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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우수상(생보협회장상)]원하는 보장을 모두와 공유한다 |
미니보험 DIY 커뮤니티 플랫폼 ‘SureLink’
Im Sure(중앙대학교 / 김진영·강하람·이효성·이상윤)
“공모전을 준비하며 얻은 경험치로 보험산업을 발전시키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5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에 참여한 ‘Im Sure’팀 김진영 팀장의 소감이다. Im Sure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보장을 제안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투표를 통해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미니보험 DIY 플랫폼 ‘슈어링크’(SureLink)를 제안해 우수상인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진영 팀장은 “요즘 청년 세대는 전통적인 보험상품에 관심이 적다. 이들이 보험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와 ‘상품에 대해 잘 몰라서’이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미니보험 플랫폼 ‘SureLink’ 개발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30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다. 청년들에게 익숙한 커뮤니티 형식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청년들이 부담 없이 보험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새로운 보험상품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보험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SureLink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SureLink 앱의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보장 내용을 커뮤니티에 게시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의 투표를 통해 상품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 제안한 내용 중 높은 득표를 얻은 제안을 보험사가 검토하고, 실제 상품으로 선보인다. 상품이 개발되면 해당 보장 내용 게시글에 투표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상품 개발 소식과 개정 사항 등이 공지되며, 이후 해당 상품에 대한 실제 보험가입자를 모집한다. 이에 김 팀장은 “보험가입자를 모집할 때 기존에 투표한 사용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는 통합 검색 기능을 통해 자신이 제안하려는 상품이 이미 존재하는지, 또는 투표 중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코사인 유사도 기반 추천 알고리즘(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검색어와 관련된 기존 상품을 제시하거나 투표 중인 유사 상품이 있다면 해당 투표로 안내하기도 한다.
김 팀장은 “MZ세대의 보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보험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제안한 아이디어”라며 “본선 대회 참여를 통해 Im Sure의 아이디어가 심사위원과 보험업계의 주목을 받아 실제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 Im Sure는 우수상인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저희 팀 4명 중 3명은 이번 대회가 첫 공모전이다. 경험이 부족했던 만큼 진행 과정도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우수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뤄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험산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팀장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보험산업 관련 공모전 중 제일 규모가 크고 유명해서 작년부터 출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보험계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향후 보험업계 진출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뜻이 맞는 학교 동기와 후배를 모아 참여했다”고 공모전 참여 동기를 밝혔다.
그는 “제안서를 준비하며 팀원들과 머리를 맞댔지만 이미 있는 것들이 많았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차라리 이런 아이디어를 고객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듣고, 한 가지 상품을 기획하는 것보다 주제에도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Im Sure는 보험이나 관련 업계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이 모였다. 자격증과 공모전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어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를 했다”며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보험의 매력에 빠져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준비하고 PPT 발표에 상도 받고 나니 진로에 대한 생각도 조금 변한 것 같다. 그간 계리부서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왔는데 다른 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접하고 보니 상품개발 업무에 대한 흥미가 다시 생겼다. 다른 팀원도 원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업종으로 가고 싶어 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보험업에 대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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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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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0:15: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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