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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우수상(보험개발원장상)]“학교 폭력, 보험으로 방지” |
Anti-school-bullying Insurance Plan
F&H&L Alliance(중국 베이징대학 / 판 신유·후 팅위·랴 지에유)
지난 15일 열린 ‘제8회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보험개발원장상)은 중국 베이징대학 ‘F&H&L Alliance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인 학교 폭력을 보장하는 보험상품(Anti-school-bullying Insurance Plan, 학교 폭력 방지 보험 플랜)을 제안해 이목이 쏠렸다.
F&H&L Alliance팀은 학교 폭력 방지 보험 플랜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F&H&L Alliance팀의 팀장인 판 신유 학생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4600만명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학교 폭력 발생률은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조사 대상 청소년의 약 53.5%가 학교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 방지 보험 플랜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9년간 학교 폭력에 대한 피해를 보상한다. 피보험자가 학교 폭력을 당했을 시 병원 진료비(머리 부상, 비골 골절, 정신병 등)와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한다. 또 학교 폭력 방지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폭력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줄인다. 이와 더불어 보험청구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간소화된 청구 처리를 할 수 있는 앱을 개발에 청구 절차도 단순화한다.
F&H&L Alliance팀은 상품의 마케팅 방법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제시했다. 학교 폭력 예방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상품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와 협력하는 의료기관 및 정신의료기관에 방문해 청구 절차를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학교 폭력 방지 보험 플랜 가입률에 따라 각 학교가 가입돼 있는 학교배상책임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은 “학교 폭력 방지 보험 플랜은 시의성이 매우 적절하다”며 “실현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창의성도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F&H&L Alliance팀은 보험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보험이 단순한 보장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들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 안정제라고 믿는다”며 “이에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F&H&L Alliance팀이 학교 폭력 방지 보험 플랜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 괴롭힘은 폭력 행위일 뿐만 아니라 학생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학교의 조화로운 분위기를 방해하는 뿌리 깊은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상할 가능성과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피해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촉진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F&H&L Alliance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들의 미래 목표를 세웠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는 우리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학교 폭력 문제를 파헤치면서 보험은 단순한 위험 전가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험 업계로 발 들이고 싶은 우리의 의지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학생들은 “보험산업이 개인 및 가족 위험 관리의 필수적인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정과 발전의 수호자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대한 포괄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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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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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0:12: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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