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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특별상(코리안리재보험사장상)]“새로운 재난위험보험 시장 창출” |
D-coins : New technologies to enhance resilience
WiT(일본 와세다대학 / 오가와 마사야·이노시마 요시아키·나카시마 사쿠라·카네코 신타로)
지난 15일 열린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2024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에서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 학생 4명이 모인 ‘WiT’팀이 첫 번째 순서로 발표를 진행했다.
WiT팀은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보험 제도를 제안했다.
나카시마 사쿠라 학생은 “최근 아세안(ASEAN) 국가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세안 국민의 49%가 사이클론에 노출돼 있으며 22%는 들불, 12%는 홍수, 15~25%는 가뭄을 겪으며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재해 위험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려면 지역 간 협력이 필수다”라며 “WiT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토큰을 활용해 개인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폭넓게 자연재해 위험을 분산하는 새로운 보험 제도 ‘D-coins’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새로운 보험 제도는 동아시아의 단합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연재해의 위험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coin(디-코인)은 디지털 토큰의 일종으로 탄소배출권(Carbon Credit)을 교환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노시마 요시아키 학생은 “SPC에서 발행한 디-코인을 통해 탄소배출권에 새로운 가치를 추가하면 거래 활성화는 물론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인 CO2 배출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코인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 간 협력도 중요하므로 특정 기후 위험 보험 커뮤니티(SCRIC)와 아세안 기후 위험 보험 커뮤니티(ACRIC)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시마 요시아키 학생은 “디-코인은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현금 대신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약(PPP)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결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탄소배출권에 새로운 가치를 추가하면 거래 활성화가 가능하고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인 CO2 배출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코인은 아시아의 화합을 강화하고 보험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제시된 블록체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 심사위원은 WiT팀에게 안전한 현물이 아닌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카네코 신타로 학생은 “탄소배출권은 무형의 권리다 보니 금과 같은 현물보단 블록체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암호화폐 가진 가격 불안정에 대한 대책은 제안하지 못했다. 이후 대책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볼 것이다”라고 답했다.
심사 결과 WiT는 올해 처음 신설된 코리안리재보험사장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오가와 마사야 팀장은 “한·중·일 3국의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에 일본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모전은 보험에 대해 더 공부해 보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기후위기 같은 전 세계가 나서야 할 문제를 평소 관심을 가졌던 탄소배출권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모전을 준비하며 원래 하려던 아이디어를 대회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있었다. 급하게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현장까지 긴장감이 이어졌고 다른 팀이 발표하는 걸 보고 흥분이 되기도 했다”며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결과를 본선 대회에서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었고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탐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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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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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0:11: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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