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59호
 
[7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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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첫 우수인증설계사]“나는 보험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이다”

보험은 내겐 행복, 고객에겐 행운
설계사보단 ‘멘토’로 기억에 남길

<한상남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수원지점 멘토>


2024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수원지점 한상남 멘토는 “우수인증설계사 마크를 명함에 넣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마크를 명함에 넣는 것 자체만으로 설계사들의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아진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상남 멘토는 2001년부터 원수사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20년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로 이직했다. 그는 현재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에서 ‘Mentor FP(멘토 FP, 이하 멘토)’로 활약하며 Mentee FP(멘티 FP)들의 업적과 역량 올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멘토가 첫 사회생활을 보험영업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는 일반 회사에 다니던 시절 ‘보험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한 멘토는 “회사에 다니다가 몸이 안 좋아 잠깐 쉬었는데 그때 친언니의 친구가 자기와 같이 보험설계사 시험을 보면 좋겠다고 권유했고,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하다 보니 재미를 느꼈다”면서 “다니던 회사에서 2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았는데 보험설계사들이 내 두 배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을 보니 더 이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욕심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 멘토는 자신을 ‘보험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표현했고 “보험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 일 자체가 즐겁고 사람 만나는 게 재미있다. 또 사람을 상대하는 일도 행복하다”며 “어려운 일인 걸 알지만 이 세계에 들어와 내가 이 일을 좋아하고 있음을 매번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이상을 보험설계사로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한 멘토는 “사실 설계사는 고객에게서 계약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므로 불편한 존재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먼저 고객을 계약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대하고 있다”며 “내가 정말 힘들고 괴로울 때 고객이 그것을 눈치채고 먼저 다가와 이야기를 나누자고 할 때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위로를 얻고,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를 묻자, 그는 “상처 주는 사람들 예를 들어 계약을 했다가 3개월 안에 뺀다든가 4~5개월이나 1년 뒤에 나한테 설명을 제대로 못 들었다, 사인을 안 받았다 등 억지를 부려서 보험을 해지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찾아가서 관계를 계속 이어간다. 그러면 그들이 더 미안해하고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한테 손해를 입혔으니까 내가 어떻게든 너를 도와주고 싶다고 물어보면 나는 지인을 소개해 주거나 필요할 때 또 다른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고 답한다. 이렇게 새로운 고객을 알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있으면서 걱정스러운 일이나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 멘토는 “보험 시장 자체가 커지다 보니 날이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것 같다. 과도한 경쟁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전부인 보험산업에서 ‘인간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20년도 더 전에 정도영업을 배웠고 그 길로 올곧게 가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 이정표를 재정비해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보람을 느꼈던 때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한 멘토는 “보험설계사라면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아팠던 고객이 많은 보험금을 받게 됐을 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고 기뻤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나를 떠올려 연락해 오는 고객도 더러 있다. 이런 경험들이 늘수록 20년 넘는 시간 동안 보험설계사로 잘해왔고 인생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멘토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안 좋았던지라 가입한 보험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고객들을 만나면 나 자신을 표본으로, 움직이는 자료처럼 활용한다”며 “나는 이랬는데 고객님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면 유대감을 느껴서 한층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험은 나에겐 행복이고 고객에게는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한 멘토는 현재 수많은 멘티 FP를 이끌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해만 해도 신입 설계사 5명이 입사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만큼 그만두기도 한다. 그런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참고 견디며 천천히, 꾸준히 노력하면 보험영업이 즐거워지는 시간이 온다”라며 “보험 시장에 발을 디뎠으니 꼭 2년은 같이 해보자고 조언한다. 그러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신입 설계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말해달라는 말에 한 멘토는 “개인적인 목표를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제 곧 그 목표 지점에 도달할 것 같다. 그때까지 더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라며 “지점을 하나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신입 설계사들에겐 일 잘하는 팀장, 좋은 멘토로 기억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지난 8월 생일을 맞은 한상남 멘토가 팀원들이 만들어 준 케이크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멘토로서, 든든한 지원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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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06:36: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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