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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인상 ‘불가피’

차량 고급화로 부품비·공임비 올라 수리비 증가
“자차담보, 자기부담금 설정 금액의 범위 확대해야”


올들어 전기차 화재, 집중호우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가운데 자동차 부품비와 수리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최근 2년 연속 내렸던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초에 불가피하게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손해보험사 7곳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0.9%로 지난해 같은 기간(78.4%)에 견줘 2.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3.7%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 겨울은 지난 여름 폭염에 이어 역대급 한파가 예고돼 있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연말에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친 주원인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와 전기차 화재 사고, 한방병원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 등을 꼽았다. 올해 집중호우, 장마 등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3582건이고, 추정 손해액은 319억4400만원에 달한다. 또 전기차 화재 사고도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는 높아진 자동차 부품비와 수리비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14일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자동차 부품비 증가의 영향과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대물배상과 자기차량손해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75.8%, 74.6%에서 4분기 85.1%, 85.5%로 각각 9.3%포인트, 10.9%포인트 상승했다.

대물배상과 자기차량손해는 통상 자동차 수리비를 뜻하는데, 수리비 구성요소 중 부품비가 크게 오르면서 차량 수리비 상승을 견인했다. 수리비 중 공임비와 도장비는 주로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상승률에 영향을 받는데, 지난 2018년과 2019년 최저임금 상승률은 각 16.4%, 10.9%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자동차 수리비도 9.6%, 4.9% 인상됐다.

자동차 부품비 상승 원인으로는 국·외산 차량의 고급화와 대형화를 꼽고 있다. 특히, 외산차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차량 부품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외산차 비중은 7.5%에서 지난해 7월 13.3%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리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됐다. 외산차 건당 차량 수리비 보험금 지급액은 국산 차량 지급액의 2.6배에 달했으며 이 중 차량 부품비는 국산차에 비해 3.7배 더 지급되고 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한 자기부담금 설정 금액의 범위를 확대해 과도한 수리 등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면서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수리비는 교통사고 났을 때 사람이 병원에 가서 병원비를 부담하는 것과 똑같이 보면 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간 것은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들도 그만큼 정비업체에 많이 간 것”이라며 “또 최근 친환경 페인트 사용으로 인한 도색료 증가, 전기차 수리비 증가 등도 차량 수리비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겨울에 예고된 역대급 한파로 인한 블랙아이스 사고 등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요인이 수두룩하므로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울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의 수수료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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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1:29: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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