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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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의 실물경제 지원 정책 발표에 보험주식 폭등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받고 금리 인하로 부채부담 완화
보험업계, ‘위험 예방·완화’로 경제와 민생 안정에 최선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보험회사의 주가가 정부 정책 발표에 즉각 반응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4일 판공셩 인민은행장, 리윈저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금융감독기관의 수장들을 한 자리에 모아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의 실물 경제 지원 관련 정책들을 쏟아냈다. 이에 당일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은 4% 이상 폭등했고, 창업판 지수는 5%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보험, 증권 등 금융 업종의 주가가 폭발했는데 신화보험, 중국타이핑양보험, 중국핑안 등이 각각 8.5%, 6.7%, 5.5% 상승했고 중국생명과 중국인민보험공사(PICC)가 각각 3.6%, 3.4% 상승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개최됐다는 점에서 금융감독기관 수장들의 입에 수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보험업계 입장에서는 그들이 내보내는 ‘신호’를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우선 판공셩 행장은 예금 금리, 지급준비율, 부동산 대출 금리 등의 인하를 시사함과 동시에 증권, 펀드, 보험회사가 자산을 담보로 중앙은행에서 유동성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리윈저 총국장은 금융 위험 해소와 관련, 현재 금융기관의 도산 위험이 집중돼 있는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었고 조만간 현지화된 정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우칭 주석은 보험회사의 장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사회보장기금의 투자 정책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기관 수장들이 언급한 정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판공셩 행장은 예금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고 금융시장에 1조 위안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한 후 연말까지 지급준비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하겠다고 선언했다. 예금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는 필연적으로 시장금리를 끌어내리게 된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는 1.7%에서 1.5%로 0.2%포인트 내리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도 각각 0.3%포인트, 0.20~0.25%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저금리 환경은 보험회사의 부채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금년 9월부터 생명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이 2%대로 진입하면서 생명보험회사는 이미 상당한 부담을 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정이율과 시장금리간 동태적 조절시스템을 활용해 향후 시장금리가 인하될 경우에 대비해 예정이율 추가 인하 여지도 남겨두었다.

우칭 주석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 조만간 중장기 자금의 주식시장 진입과 기업의 인수합병을 촉진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증권시장에는 시장을 안정시킬 만큼의 충분한 장기자금이 유입돼 있지 못하므로, 중장기자금의 주식시장 진입을 장려하는 정책을 마련해 장기투자 자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리원저 총국장은 “금융시장의 안정 및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아래 3가지 측면에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보험자금의 장기투자 개혁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보험회사의 사모투자기금 설립을 지지하며,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보험회사에 대한 심사 기제를 개선하고 보험자금의 장기 지분투자를 장려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산운용사와 신탁회사의 지분투자 능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장기 지분투자 상품을 판매토록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는 부동산과 지방 정부 부채 문제에서도 보험회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리윈저 총국장은 현재 부동산, 지방정부 부채, 중소금융기관 등 3대 위험은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 8월 12일 기준 중국 내 27개 성급 지방 정부에 총 30명의 금융감독기관 및 금융업계 출신의 부성장급 간부가 현지 정책을 관할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금융·보험 계열 출신의 고위직 공무원 임명이 잦아지고 있는 것은 각급 지방정부가 경제와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융적 사고’를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이를 통해 위험의 예방과 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한편, 보험회사의 연간 업무회의 핵심 키워드도 ‘위험의 예방과 완화’로 정리되고 있다. 중국인민보험공사, 중국생명, 중국핑안, 중국신용보험공사 등은 2024년 연중 업무회의에서 중대위험 및 시스템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마지노선을 설정하는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베이징=정회남 hnjung07@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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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0:49: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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