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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알리안츠의 인컴인슈어런스 지분 인수 시도에 ‘태클’

“공제조합으로 출범한 보험사로 사회적 기업의 사명 실천 중요”
알리안츠, 지난 7월 22억 싱가포르 달러에 지분 51% 인수 제안


독일의 글로벌 보험기업 알리안츠의 싱가포르 최대 종합보험사 인컴인슈어런스(Income Insurance) M&A에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보험 전문 미디어 아시아 인슈어런스 리뷰(Asia Insurance Review)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14일 알리안츠가 제안한 거래 조건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현재 형태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로렌스 웡 총리가 페이스북 게시물에 “인컴인슈어런스가 2022년 공제조합에서 법인 보험사로 기업화할 때 정부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 등의 당부를 했는데 알리안츠와 인컴인슈어런스의 합의사항에는 몇 가지 거래 조건과 구조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글을 올린 직후 나왔다.

알리안츠는 지난 7월 인컴인슈어런스 지분 51%를 22억 싱가포르 달러(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제안을 한 바 있다. <한국보험신문 2024년 8월 5일자 5면 참조> 당시 합의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돼 양사가 같은 날 동시에 이를 공시했고, 싱가포르 보험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당국의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싱가포르 보험시장은 외국계 보험사들이 대부분 점유율 상위권에 있을 만큼 개방돼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싱가포르 정부가 알리안츠의 인컴인슈어런스 지분 과반수 인수 시도에 제동을 걸은 것에 대해 싱가포르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인컴인슈어런스의 탄생 배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컴인슈어런스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보험사로 현재 170만 고객에게 생명보험, 손해보험, 건강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독립 법인 기업이지만 싱가포르 노총(NTUC) 산하 상호공제조합으로 출발했고 2022년 법인 보험사로 전환했다. 그러나 현재 지분 72%를 NTUC 계열 기업의 지주회사인 NTUC 엔터프라이즈(NE)가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사 운영에서도 수익성 못지않게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알리안츠는 M&A 완료 후 인컴인슈어런스의 최대주주로서 수익성과 주주이익 보호에 중점을 두는 경영으로 3년 이내에 약 18억5000만 싱가포르 달러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보험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노총의 상호 공제조합으로 출발한 만큼 인컴인슈어런스는 노총 소속 기업의 근로자와 그 가족이 주고객이며 특히 다른 보험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 계약자 비중이 크다. 이에 인컴인슈어런스 경영권이 알리안츠에 넘어갈 경우 보험료 인상을 우려하는 고객이 많고, 내년에 실시되는 총선을 의식해 정부가 당초 예상을 뒤집고 승인을 거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연재 기자]


이연재 dldus@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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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0:44: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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