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58호
 
[2024 첫 GA 명장]“차곡차곡 ...
[2024 GA 우수인증설계사-축...
[펫보험의 현재와 미래]“...
[펫보험의 현재와 미래]펫...
종합뉴스 > 특별기획
[펫보험의 현재와 미래]‘반려동물 장례비용까지’… 보장 확대로 시장 공략

보험업계 ‘블루오션’ 펫보험… 가입률 전년보다 51.7% 증가
메리츠·KB손보 등 상품 개정 나서 ‘반려동물 서비스’ 확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펫보험이 보험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2020년 말(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는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하며 반려인은 1262만명 수준이다.

반려인구의 증가와 함께 펫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펫보험 가입건수는 10만9088건으로 전년(7만1896건) 대비 51.7% 성장했다. 신계약 건수는 5만8456건으로 전년(3만5140건) 대비 66.4% 증가했다.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468억원으로 전년(288억원)보다 62.9% 급증했다.

미래 성장성이 큰 펫보험 시장을 선점하고자 보험사들이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의 질병·상해 발생 때 동물병원 입·통원비나 수술비 등 보장에 이어 최근에는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보험상품까지 등장했다.

국내 펫보험 시장 점유율 1위인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 의료비 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였다.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장기 고양이 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손해보험협회 기준 업계 전체 건수 약 11만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펫퍼민트는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호자가 동물병원에 부담한 치료비를 가입한 상품의 보장비율에 따라 보상한다. 생후 61일 이상부터 만 1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한번 가입하면 3년 혹은 5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유지할 수 있다. 또 갱신 시점에는 계약이 자동 갱신돼 만 20세까지 반려동물의 전체 생애주기를 보장받을 수 있다.

피부질환, 구강, 슬개골 관련 질환 등 반려동물에게 자주 발생하는 주요 질환을 기본으로 보장하며, 입원의료비와 통원의료비 특약을 통해 각각 최대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보장한다. 연간 200만원 한도로 수술 횟수 제한 없이 보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험금을 현장에서 청구할 수 있는 ‘동물병원 간편보상청구 서비스’가 전국 400여개 협력병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6월 ‘펫블리 반려견·반려묘보험’에 피부질환과 치과질환 등 반려동물 다빈도 질환에 대해서 보장을 확대하는 상품 개정을 실시했다. 또 DB손해보험은 펫보험 최초로 ‘MRI·CT검사 확장보장 특약’을 개발했다. 해당 검사는 의료비 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면책이었던 ‘치과 치료’와 ‘아포겔’ 등 특정피부약물치료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아포겔 등은 연간 보장횟수 제한을 없앴다. 신규 할인 제도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적용됐다. 다둥이 할인 5%, 유기 동물 입양 시 3% 할인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 동물등록증 제출 2% 할인과 합산해 최대 10% 보장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비 특약을 신설했다. 이번 개정의 가장 큰 특징은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하루 최대 30만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되며 수술비는 하루 최대 250만원까지 보장된다. 또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치료비 부담이 큰 슬관절·고관절 탈구, MRI·CT 촬영, 치과 질환 치료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세분화된 보장을 가능하도록 해 고객의 선택 보장 범위를 넓혔다. 이 외에도 노령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백내장·녹내장 수술비’와 ‘특정 재활치료 보장’을 업계 최초로 신설했으며, 강아지의 인지기능 장애를 완화하는 약물치료를 보장하는 ‘특정 약물치료 보장’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의 장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고객이 부담한 반려동물(강아지·고양이) 장례비용의 일부를 지급하는 보장을 신설했다.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금’ 특약으로 최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4월 ‘굿앤굿우리펫보험’의 보장 대상을 반려묘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반려견의료비확장담보를 신설해 업계 최초로 특정처치(이물제거)와 특정약물치료까지 보장했다. 굿앤굿우리펫보험은 동물병원 의료비 1일 보상한도를 15만원 또는 30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은 경우 하루 최대 250만원까지 보상하는 등 업계 최대수준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보상 비율을 50~90%로 선택할 수 있고, 입·통원의 보장한도와 자기부담금도 니즈에 맞게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장례 지원금 등을 보장한다. 생후 61일부터 최대 1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약에 따라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착한펫보험은 수술비 보장 중심 상품이다.

기본 보장인 수술 당일 의료비는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보상 한도로 구성돼 있다. 특약인 수술 당일 외 의료비는 검사비 보장 여부에 따라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보장 범위별로 특약을 세분화했다.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더 다양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반려견 의료비, 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도 준비했다.

반려견 장례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약 가입 후 보험 기간 중 반려견 사망 시, 보험금 또는 삼성화재 전용 장례 서비스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월 보험료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착 앱의 ‘착한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체크할 경우 보험료 결제가 가능한 애니포인트가 지급된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이소라 raya21@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21 00:10:18 입력.




한화손보, 암경험자 위한 ‘힐...
미래에셋생명, 유병자보험 심사...
금융보안원, 침해대응 인텔리전...
“국민연금 개혁, 노후소득보장...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교...
자동차 보험료 인상 ‘불가피’...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
금융·보험교육 홍보 도...
 
한국, 미국 보험지수비...
 
법인명 : 한보험신문(주) ㅣ 제호 : 한국보험신문 ㅣ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2 ㅣ 전화 : 02-725-2552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다06581 ㅣ 신문사업 등록일 : 2002년 5월 29일 ㅣ 발행인 : 서경란 ㅣ 편집인 : 이정용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3168 ㅣ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20년 7월 7일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섭

한국보험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Korea Insurance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