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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 25개월째 ‘내리막’ |
9월 총가입자 19.4만명 늘어… 증가폭 43개월만 최저
인구감소에 20·40대 지속 감소, 건설업 14개월째↓
2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업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국내 고용보험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000명(1.3%) 증가했다. 상시가입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19만4000명)은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처럼 가입자 증가폭이 축소하는 것은 인구감소 결과로, 20대와 40대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235만4000명, 40대 가입자는 353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만3000명(-4.6%), 4만9000명(-1.4%) 줄었다. 특히 20대 가입자 수는 25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0대 가입자 수도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달 60세 이상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4000명(8.4%) 늘면서 264만1000명을 기록했다. 50대와 30대 가입자 수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0만3000명(3.1%), 4만9000명(1.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만명(0.8%), 17만6000명(1.7%)이 늘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이 줄었는데,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늘어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19만4000명) 중 4만4000명(22.7%)은 고용허가제(E9·H2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외국인 가입자 수는 24만4000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제조업 가입자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외국인 증가분을 배제한 내국인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감소했으며 감소세는 1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9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명(-1.0%)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1000명, 지급액은 9625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만800명(1.8%), 264억원(2.8%) 증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이용한 9월 신규 구인인원은 1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6000명(-24.6%) 줄었다. 반면 신규 구직인원은 3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1.4%)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배수는 0.50으로 전년 동월(0.68)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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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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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0:01: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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