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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금근로자 1000만 돌파… 성차별·경력단절 여전

2024년 1015만2000명… 60년 새 18배↑
韓, 남녀 임금격차 31%… OECD 중 1위


급여나 일당을 받고 일하는 여성 임금근로자가 2024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년 전과 비교하면 18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여성 자영업자 비중도 전체의 30%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성과의 임금 격차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고,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8월 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여성 임금근로자는 역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고,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과 비교하면 17.7배 증가했다. 올해 전체 임금근로자(2202만7000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는 1963년 181만명에서 올해 1187만5000명으로 6.6배 늘었다. 여성 증가 폭이 남성의 2.7배 수준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여성 자영업자 비중도 172만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여성 자영업자 수는 2006년 181만7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56만4000명까지 줄어든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한 여성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247만1000명으로 전체의 37.9%였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친척으로 계속 주는 추세다. 무급가족종사자가 줄어들면서 임금근로자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남녀 임금 격차도 컸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보고서 2024’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남성 중위임금 대비 여성 중위임금 차이는 31.2%로, OECD 평균(12.1%)과 비교했을 때 2.6배에 달한다.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30% 이상인 국가도 한국이 유일하다. 2위 이스라엘은 25.4%, 3위 라트비아는 24.9%다.

‘유리천장’ 문제도 여전했다. 유리천장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한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3월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OECD 2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해 고위직 진출이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이 지수에서 1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가 최근 발간한 ‘2025년 NABO(예정처) 경제전망 2024~2028’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2.2%를 기록한 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한 국가의 최대 생산 수준을 의미한다.

OECD는 여성의 경력 단절 우려 등을 해소하는 것이 한국의 인구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OECD는 지난 7월 발표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의 육아 시스템은 맞벌이 가구가 요구하는 수준에 못 미친다”며 “여성의 고용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일·가정의 균형을 향상시킨다면 저출생·고령화 현상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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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0:0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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