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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교통사고 꾸준히 감소… 단체보험 가입 ↑ |
지난해 전체 자전거 사고 5146건, 전년比 4.2% 감소
자전거·차 사고 258건 줄고, 자전거·사람 15건 늘어
자전거 교통사고가 자전거도로 시설 수준 개선 등 덕에 5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22년에 비해 247건 적게 발생했다. 또 자전거 관련 단체보험 가입 인원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예산 집행과 각종 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된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22년(5393건)에 비해 247건(4.6%) 감소했다. 이와 관련된 사망자 수는 2022년 91명, 2023년 64명으로 30%가량 줄었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는 5년간 2019년 2633건에서 2023년 5146건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교통사고가 줄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유형별로 보면 자전거와 차 사이에 발생한 사고는 지난해 3553건으로 2022년 3811건보다 258건 감소했다. 반면 자전거와 사람 사이 발생한 사고는 2022년 1337건에서 2023년 1352건으로 15건 증가했다.
단체보험 가입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입원 등을 보장하는 자전거 관련 단체보험 가입 인원수는 4591만7744명으로 2022년(3815만227명)에 비해 약 20.4%(776만7517명) 늘었다. 단체보험 가입인원은 각 지자체가 자전거 관련 일반보험, 시민안전보험, 공영자전거 이용자보험 등으로 가입한 데 따라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각 지자체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시설 확충에 힘썼다. 이에 지난해 자전거도로는 2만6872㎞로 2022년 2만6225㎞에 비해 2.5%(647㎞) 증가했다.
최근 각 지자체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시설 확충에 힘썼다. 이에 지난해 자전거도로는 2만6872㎞로 2022년 2만6225㎞에 비해 2.5%(647㎞) 증가했으며, 2019년 2만3850㎞에서 12.7%(약 3000㎞)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2만23㎞(74.5%) ▲자전거 전용도로 3763㎞(14.0%) ▲자전거 우선도로 2071㎞(7.7%) ▲자전거 전용차로 1015㎞(3.8%)로 조사됐다.
2023년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약 5700만건으로 2022년 약 5100만건에 비해 11.8%(약 600만건) 증가했으며 2019년 약 3000만건에 견줘 87.5%(2100만건)가량 늘었다. 지역별 대여실적은 서울이 4500만건(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 430만건(8%), 경남 400만건(7%), 세종 250만건(4%) 순이다.
조영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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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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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3:55: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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