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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M&A 시장, 돌출변수로 거래 성사 ‘오리무중’

우리금융, 부당대출로 정기검사 앞둬 자회사 편입 불투명
MG손보 노조, P&A 방식 허용에 고용승계 요구하며 반발


우리금융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 나서면서 보험사 M&A 시장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 M&A에 돌출변수가 불거지면서 보험업계는 거래 성사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13일 금융투자업계와 보험업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에 정기검사를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2021년 말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정기검사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에 따른 내부통제 부실 여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주와 은행 업무 전반을 검사하면서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등 여신 취급 및 내부통제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021년 정기검사에서 경영실태평가 2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금융권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우리금융의 평가등급 하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가을경 임종룡 회장, 조병규 행장이 손 전 회장의 대규모 부당대출에 대해 보고받은 정황을 확인했다”며 “법상 할 수 있는 권한에서 최대한 가동해서 검사와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검사 평가에서 3등급을 받게 되면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인수 자격 자체를 상실할 수 있다. 단순 자회사 편입 승인이 미뤄지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 인수 자체가 불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수가 불발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을 받더라도 자체 개선조치로 미달된 부분이 회복될 수 있다면 2등급에 준하는 건전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4일까지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이번 입찰에는 지난달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인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가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업계는 메리츠화재를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고 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지난 6일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취소 소송’ 2심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금융위는 2022년 4월 JC파트너스에 MG손보에 대한 자본확충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JC파트너스가 금융위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예보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 매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P&A 방식은 자산 및 부채를 선별적으로 인수할 수 있으나, 고용 승계 의무가 없다.

이에 MG손보 노조는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실제 MG손보 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화재 사옥 앞에서 ‘밀실야합 메리츠 수의계약 결사반대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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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3:55: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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