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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폭증하는 주담대 수요에 선제 대응 나서

삼성생명·한화생명·농협손보, 일찌감치 주담대 제한
은행권 대출 ‘자율 관리’ 예고에 추가 대응은 미지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험업계는 그동안 은행권에 집중됐던 주담대 수요가 보험사로 쏠릴 것을 우려하며 대출을 중단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 방식이 ‘자율적 강화’로 예고되면서 추가로 보험업계에서 주담대 규제에 나서는 보험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9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올해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주담대가 8조5000억원 증가하며 전월(5조4000억원) 대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가계부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에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회복되면서 그간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은행은 주택 관련 대출 집중도가 높아 주택가격 조정 시 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시스템 리스크로의 전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은행 각자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 규제를 자율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부분 은행은 다주택자(2주택자 이상) 등 투기수요로 보이는 대출에 대해서는 여신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갭투자에 활용될 수 있는 전세자금대출, 유주택자가 실거주가 아닌 주택을 추가 구입할 목적으로 한 대출, 신용대출 등에 대해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은행권의 주담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보험업권에서는 주담대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유주택자에 대해 주택 추가 취득을 목적으로 한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중단했다. 아울러 주택 한 채를 가진 사람이 새집을 사는 즉시 기존 집을 처분하는 조건에 대한 대출(1주택 소유자에 대한 즉시 처분 조건부 대출)과 원금을 일정 기간 뒤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도 제한했다.

한화생명은 9월 주담대 실행 물량이 조기 소진되면서 지난 6일부터 이달분 주담대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교보생명은 다주택자 대상 주담대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이 유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심사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 원장이 ‘특정 차주군에 대해 은행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발언하는 등 은행권 규제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보험업권에서 추가 후속 조치에 나설 보험사들은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보험업권의 주담대 규제는 은행권의 규제가 전면 강화될 시 그 수요가 한꺼번에 전가될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은행권의 규제가 자율적으로 시행된다면 차주의 조건에 따라 여전히 은행권에 선택지가 남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주담대 증감액 총 8조5000억원 중 은행권이 96.4%(8조2000억원)를 차지하는 등 주담대 수요는 대부분 은행권에 집중돼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따라 당국이 9월 가계부채 증가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담대 추이에 따라 보험업권의 움직임도 변화할 전망이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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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3:46: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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