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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10명 중 3명만 결혼… 미혼자 절반은 부모와 동거 |
男은 기혼이 미혼보다 ‘취업률·소득’ 높아 女와 대비
기혼녀의 경력단절 현상 암시… 기혼자 74.7% 출산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청년(25~39세) 10명 중 3명이 결혼했으며 미혼자 절반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한 남성은 미혼과 비교해 취업자 비중과 소득 수준이 모두 높았지만, 여성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그 수준이 낮아 남성과 대비를 보였다.
지난 10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2022)’을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3개년(2020~2022년)의 11월 1일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25~39세 내국인(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청년 중 배우자가 있는(유배우자) 비중은 33.7%로 전년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유배우자 비중은 여성(40.4%)이 남성(27.5%)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 후반(35~39세)이 60.3%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30~34세, 34.2%), 20대 후반(25~29세, 7.9%) 순이었다.
청년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73.9%)가 무배우자(72.8%)보다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유배우자(91.1%)가 무배우자(73.5%)보다 높은 반면 여성은 유배우자(61.1%)가 무배우자(71.8%)보다 낮았다.
상시 임금근로자인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유배우자(4056만원)가 무배우자(3220만원)보다 높았다. 남성은 유배우자의 연간 중위소득(5099만원)이 무배우자(3429만원)에 비해 높았지만, 여성은 유배우자(2811만원)가 무배우자(3013만원)보다 낮았다. 이는 기혼 여성의 경력 단절 현상을 보여주는 결과다.
유배우자 청년 가운데 자녀가 있는(유자녀) 비중은 74.7%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낮아졌다. 유배우자 청년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자녀(72.1%)가 무자녀(79.1%)보다 낮았는데, 이는 남성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자녀(91.7%)가 무자녀(89.4%)보다 소폭 높았지만, 여성은 유자녀(58.5%)가 무자녀(69.7%)보다 큰 폭으로 낮은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무배우자 청년 중 부모와 함께 사는(부모동거) 비중은 50.6%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 무배우자 청년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부모동거(68.5%)가 비동거(77.2%)보다 낮았다. 무배우자 청년 중 상시 임금근로자의 연간 중위소득은 부모동거(2932만원)가 비동거(3553만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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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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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2:54: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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