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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전년比 16.0% 늘어… 은행권 65.9% 급증 |
올해 상반기 접수된 금융권 민원이 5만6275건으로 1년 전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은행권 민원이 작년보다 65.9%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8506건)와 비교해 16.0%(7769건) 늘었다.
금융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이 35.0%(1만9668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은행 25.0%(1만4080건) ▲중소서민 21.0%(1만1836건) ▲생명보험 11.7%(6586건) ▲금융투자 7.3%(4105건) 순이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1만7866건) 대비 10.1%(1802건) 증가했다. 민원 유형별로 보험금 산정 및 지급(17.5%, 1622건)과 계약의 성립 및 해지(30.0%, 395건)가 크게 늘었으며 면부책 결정(-12.5%, -251건)은 줄었다. 민원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 산정 및 지급(55.3%)이 가장 높았고 이어 면부책 결정(8.9%), 계약의 성립 및 해지(8.7%), 보험모집(4.2%) 등 순이었다.
은행 민원은 1년 전(8486건)과 비교해 65.9%(5594건) 늘었다.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펀드(74건→3918건)와 신탁(56건→2312건) 민원이 크게 늘었으며 보이스피싱(730건→914건), 예·적금(776→792건) 관련 민원도 소폭 증가했다. 여신 관련 민원은 1년 전 4665건에서 상반기 3414건으로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 비중은 펀드(27.8%), 여신(24.3%), 신탁(16.4%), 보이스피싱(6.5%), 예·적금(5.6%) 등 순이었다.
생명보험 민원은 1년 전(7168건)보다 8.1%(-582건) 줄었다. 보험모집(-12.5%, -395건)과 보험금 산정 및 지급(-15.0%, -220건) 등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민원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42.0%)에 이어 보험금 산정 및 지급(19.0%), 면부책 결정(14.3%), 계약의 성립 및 해지(7.7%) 등 순서를 기록했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동기(4만8902건) 대비 2.1%(1039건) 늘었다. 민원 처리기간은 평균 35.3일로 지난해(48.9일)보다 13.6일 빨라졌다. 민원 수용률은 37.2%로 전년 동기(34.9%)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손보험 분쟁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의료 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 민원이 상반기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실손보험과 관련된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지속 안내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체 민원 해소, 민원 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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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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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9:55:32 입력.
최종수정 2024-09-13 13: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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