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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ABL생명, 우리금융 품으로… 당국 승인 여부 ‘관심’

中 다자보험과 1조5493억원에 주식매매계약 체결
양사 총자산 50조2803억원, 생보업계 6위권 올라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이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기게 됐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생보업계 6위 규모의 생보사를 인수함으로써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8일 우리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1조5493억원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두 생보사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과 본격적인 인수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6월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독점적 협상 지위를 확보했으며 이후 현장 실사를 진행해 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한 후 지난달 1일 우리투자증권으로 출범시켰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로 그동안 90% 수준이었던 은행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 보험사로서 지난해 총자산 33조8957억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ABL생명은 업계 9위 보험사로 2023년 총자산 17조3846억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다. 양사의 총자산을 단순 합산하면 50조2803억원 규모로 국내 생보업계 6위 규모에 해당한다.

우리금융의 생보사 인수는 금융당국의 승인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보험사 인수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부정 대출 관련자에 대한 제재는 물론이고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등의 기관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지주사의 경우 보험, 카드, 증권 등의 업종을 인수할 때 지배구조법상 대주주 변경 승인이 아닌 금융지주사법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당국은 편입되는 회사 등급과 지주 등급, 사업계획과 자본비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등을 본다. 여기에는 대주주의 도덕성 및 범죄 경력은 포함돼있지 않다.

앞서 지난 2014년 KB금융지주가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고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승인받은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금융지주회사법 특례조항을 적용해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두 생보사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이 남아있으므로 앞으로 심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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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01:06: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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