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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설계 어려운 펫보험… 보험사가 적극 개선해야

방광·심장·슬개골 탈구 관련 질환에서 보험금 지급 많아
삼성화재 ‘위풍댕댕’ 노령견도 가입 가능해 반려인들 호평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펫보험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반려동물 대비 보험 가입률은 0.8%에 불과하다. 펫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매달 내는 보험료에 비해 혜택이 적기 때문이다. 보험사도 동물병원마다 치료비가 제각각이라 상품설계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려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펫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펫보험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7일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 현황과 보험금 지급 분석’ 보고서에서 펫보험의 특징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말 펫보험 가입자는 약 5만5000명이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7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입률은 고작 0.8% 수준에 그친다. 펫보험 가입이 저조한 이유로는 정보 비대칭성, 표준 진료비 부재, 보험료 산출의 어려움 등이 꼽혔다.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고 보험수요와 판매회사가 늘면서 반려동물보험의 신규 가입은 202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분기 3920건이던 신규 가입은 2021년에는 6076건, 2022년에는 7039건으로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보험금 지급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7월 기준 한 달간 반려동물 치료비 보험금 지급액은 4억9000만원이었으나 올해 7월에는 8억5000만원으로 73% 늘었다.

반려동물 치료 관련 보험금 지급건수는 신계약건수에 비해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7월 3022건에서 올해 7월 5132건으로 69.8%나 증가했다. 또한 유효계약 1건당 평균 0.1건의 반려동물 치료 관련 보험금이 지급됐다.

반려동물 치료 관련 보험금이 지급된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피부, 슬개골, 구토, 귀염(외이염), 방광, 심장 등이다. 특히 방광 부위와 심장 및 슬개골 탈구 관련 질환에서 보험금 수준이 높았다. 해당 질환에서는 보장한도가 높은 수술비가 보장한도가 낮은 입원·통원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됐다. 통상 일당 입원·통원비 보장한도는 15만원이지만 수술비는 150만원 이상이 일반적이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보고서를 통해 반려동물 사고보험금을 예측할 수 있고 나아가 반려동물보험의 보장한도 확대와 보장 세분화 및 적정 보험료 산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국내 펫보험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지난 9월 장기 펫보험 신상품 ‘위풍댕댕’을 선보였다. 위풍댕댕은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반려인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반려견 10마리 중 4마리는 9살 이상 노령견이다. 노령견은 보험 가입이 어렵다. 펫보험 가입 가능 연령이 대부분 8세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동물병원 방문 횟수도 많아 펫보험이 가장 필요한 노령견들이 ‘나이’로 인해 보험 가입을 거부당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과 캠페인을 준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걱정 없이 함께하도록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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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23:49: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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