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서 한·중·일 대학생 한자리에
‘대학생이 그리는 보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15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보험신문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한 대학(원)생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끈끈한 팀워크로 무장한 채 공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한국보험신문에 접수된 제안서 중 예선 심사를 거친 10개 팀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두 번째로 중국과 일본 팀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특히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해결, 저출생 해소안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참가팀이 눈에 띄었다.
사회를 맡은 류상만 한국보험신문 기획실장은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이 공모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보험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 박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사회를 위해서 개인의 삶을 위해서 보험산업은 필요한 것이다. 보험은 지속 가능해야 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일 수밖에 없다”며 “젊은 사람들이 보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세다대학 ‘WiT’팀의 발표를 시작으로 각 팀은 15분간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심사위원들과 열띤 질의응답을 나눴다. 참가팀의 프레젠테이션이 모두 끝난 뒤에는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금융의 토대와 GA업계의 신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대상은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한 양식업자 맞춤형 지수형 보험을 제안한 ‘고양고양’팀(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정시훈·통계학과 김환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김찬우·반재윤 학생)에 돌아갔다. 이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양식업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온이 미리 정해진 파라미터 값을 초과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금이 지급되는 파라메트릭 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선 대회의 심사위원은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심사위원장), 박진호 보험개발원 부원장, 송영흡 코리안리재보험 전무, 최두호 교보생명 상품개발팀 부장, 정성원 DB손해보험 데이터전략파트장, 이준목 토스인슈어런스 시스템플랫폼팀 리더 등 보험 관련 유관기관, 업계, 핀테크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정용 한국보험신문 사장을 비롯해 서영일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김준 생명보험협회 전무, 오홍주 손해보험협회 전무, 박진호 보험개발원 부원장, 송영흡 코리안리재보험 전무가 시상자로 나섰다.
모리카와 마사하루 일본보험매일신문 사장, 주난쥔 베이징대학 교수, 나카이데 사토시 와세다대학 교수 등 중국과 일본의 언론·학계 관계자가 참석해 3국 예비 보험인들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