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의 주요 상징인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빨간 양말을 신은 모습으로 지난달 25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지난 2002년 6월 4일 흥국생명·흥국화재 광화문 사옥 앞 설치된 해머링 맨은 미국 조각가 조나단 보로프스키가 제작한 높이 22m, 무게 50t의 대형 조형물이다. 35초에 한 번씩 망치질하는 해머링 맨은 노동의 가치와 현대인의 고독한 삶을 표상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내린 폭설에도 해머링 맨은 온몸으로 눈을 맞으며 망치질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보험신문 손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