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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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아빠의 ‘인생 2막 준비학교’<113>]노후 급증하는 뇌·심혈관질환 대비 필요

한화생명이 최근 10년간(2014~20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10년 전 대비 1.8배,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질병은 은퇴한 이후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이 늘었다. 특히 심장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생명 보험금 지급대상을 참고하면 고령층의 증가율이 높았다.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2014년 1349명에서 2023년 3302명로 2.4배나 증가했다. 70대는 2014년 447명에서 10년 만에 1499명으로 3.3배나 껑충 늘었다. ‘뇌출혈’도 마찬가지다. 60대의 뇌출혈 발병건수는 2014년 620건에서 2023년 12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70대 이상은 10년 만에 142건에서 469건으로 3.2배나 늘었다.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유사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은퇴자들의 노후 질병 발생에 대한 보험준비 수단으론 단연 ‘암’을 우선적으로 꼽는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요즘은 ‘암’ 못지않게 준비가 필요한 것이 ‘뇌, 심혈관 관련 담보’다. 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었다.

평범한 삶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뇌·심혈관질환이다. 뇌·심혈관질환은 치매, 파킨슨병과 함께 3대 노인 질병이다. 순환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증가하는데 심장질환(64.8명), 뇌혈관질환(47.3명), 고혈압성질환(15.6명) 순이다. 그래서 뇌·심혈관질환을 조용한 악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 내내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질환 발병이 더 많았다. 또한 10년 전 대비 여성은 2배 증가한 데 비해 남성은 2.3배로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협심증’이다. 지난해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에 달한다. 거의 절반인 셈이다. 입·통원 환자의 증가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올해부터 생명보험사들은 뇌·심장 신위험률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보험료가 약 50~60%가량 저렴해지는 등 보험료가 과거보다 오히려 저렴해졌다는 것이다. 지금이 가입 적기다.

뇌혈관질환은 뇌 일부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뇌가 손상되는 질환 흔히 ‘중풍’이라 부른다.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지난 5년간 30% 증가했다. 뇌혈관질환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뇌·심혈관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급작스럽게 발병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이다. 식물인간 또는 사지마비로 인해 장기 간병이 필요할 수 있다. 뇌·심혈관질환은 수술·치료비가 비싸고 소득 단절 기간도 암에 비해 2배나 길다.

이들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 효과적인 가입 요령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범위가 넓은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뇌혈관질환 특약의 경우 뇌출혈뿐 아니라 뇌졸중, 뇌혈관질환까지 사실상 뇌 관련 질환 거의 전부를 보장한다. 심혈관질환 특약은 급성심근경색증, 협심증 포함 심혈관질환 관련 질환 대다수를 보장한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

보험료 납입 능력도 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뇌·심장보험은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 가입해야 한다. 만약, 보험료에 부담을 느낀다면 ‘저해지 건강보험’으로 가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보장 설계를 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 가족력 등을 고려해 필요한 보장 범위를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보장 범위를 확대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한국보험신문=류상만 기자]

류상만 ysm5279@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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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23:16: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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