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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길을 묻는다_ 보험인 김종선씨의 독서 삼매경]침팬지의 정치=인간의 정치 |
게임에 참가한 세 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약한 선수가 최강자 혹은 2인자와 협력해 점수를 올릴 기회가 있다면, 그는 2인자와의 동맹을 선호할 수 있다.
얼마전 권좌를 뺏긴 노장 침팬지 이에룬이 이와 흡사한 선택에 직면했다.
더 강력한 상대인 라윗(현재 1위)과 연합할 것인가, 아니면 상대적으로 약한 니키와 연합할 것인가?
이에룬의 도움이 필요 없는 라윗의 지배하에서는 이에룬의 영향력이 제한적이기에 라윗의 입장에선 이에룬이 중립을 기키기만 하면 됐다.
그러나 이에룬은 니키를 돕는 것을 선택하여 스스로를 니키의 지도력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만들어, 결국 집단에서 이에룬 자신의 영향력이 다시 커지게 만들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이라고 갈파했는데, 500만 년 전까지 같은 조상을 둔 침팬지의 이러한 정치적 행동은, 인간에게 ‘정치’란 것이 뗄레야 뗄 수 없는 본성에 가까운 것이라 느껴지게 한다.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저자 / 장대익·황상익 번역 / 바다출판사 / 2018년 03월 09일)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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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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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23:09: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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