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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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길을 묻는다_ 보험인 김종선씨의 독서 삼매경]교육의 목표

조선 정부는 통역관 양성이 시급하다 생각해 1886년 육영공원을 세운다. 현직 관료와 양반 자제 중 뽑아서 기숙사도 제공하고 교재도 공짜며 외국인 교사도 초빙하여 영어 교육에만 집중하고 개중에는 가마 타고 등교하는 학생도 있었던 엘리트 귀족 학교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완용이 그곳 1회 입학생이다.

반면 1908년 김약연이 북간도에 설립한 명동학교는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빛을 밝히는 인재, 즉 독립에 힘쓸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목표였다.

그리고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시인 윤동주, 문익환 목사, 독립운동가 시인 송몽규, 영화 ‘아리랑’을 만든 나운규 등이 그 학교 출신이다.

저자는 말한다. 육영공원과 명동학교의 사례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고.

“곡식을 심는 것은 일년지계, 나무를 심는 것은 십년지계, 사람을 심는 것은 종신지계”라는 춘추전국시대의 관중의 말에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비롯되었다는데, 우리 교육은 목표가 무엇이고 또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가의 질문에 어느 누군들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시, 역사의 쓸모 ;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최태성 저자 / 프런트페이지 / 2024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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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01:09: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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