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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니즈 적극 구현하는 설계사 될 것 |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정년도 없고”
보험설계사 직업 자체에 자부심 느껴
<조민지 교보생명 종로FP지점 FP>
조민지 교보생명 종로FP지점 소속 FP는 소위 말하는 ‘MZ 설계사’이다. 1998년생인 조 FP에게 ‘보험’과 ‘보험설계사’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는 “아버지가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어서 어릴 적부터 보험에 관심이 많았다. 간호사로 일한 경력도 있어 보험설계사 업무 분야가 낯선 일은 아니었다”며 “프리랜서라 자유로움이 보장되고, 고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데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조 FP는 ‘보장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에게 부족한 진단금을 주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치료법이 굉장히 발전했다. 암의 경우 예전에는 진단과 수술비를 지급하는 데 그쳤다면 의학 기술 발달로 현재는 표적항암치료, 방사선 시술 등 새로운 특약 설정이 가능해졌다”며 “예전 보험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새로운 치료법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 진단금 지급 범위도 넓어졌는데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설계사를 만난 고객들은 ‘얘가 내게 뭘 팔려는 건 아닐까’ 하고 의심부터 한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린 것이다. 이런 고객을 만나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도움이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설명하면 생각을 바꾸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조 FP는 보험설계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라포(상호 신뢰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줬다. 가입 상품을 해지하고 싶어 조 FP를 찾아온 고객이 있었다. 가입한 보험이 몇 개 되지 않아 조 FP는 ‘암보험’만이라도 유지를 하자고 설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객은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이후 고객은 ‘보험금을 받았다는 걸 본 적이 없어 믿지 않았는데 설계사님 덕’이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고객 니즈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보험설계사의 일”이라고 말했다.
조 FP는 “보험은 질환을 진단받았을 때 따르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준다. 아플 때나 유고 시 보험은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요새는 보장이 세분화되면서 병에 결리지 않아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이야기를 또래 고객에게 전하면 보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는 것이 보인다. 그 일이 가입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내가 보험산업에 무언가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FP는 보험설계사가 선망받는 직업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세상은 보험설계사를 여전히 ‘보험판매업자’라고 생각한다. 보험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던 ‘보험 아줌마’에 대한 인상이 강해서인 듯하다”며 “아직 20대인 저를 보곤 놀라는 고객도 있다. 본인의 자식 또래가 오니 신기해하기도 한다. 다행히 어리다고 무시하는 경우는 없어 앞으론 더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FP는 “지금보다 실적을 내고 직급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장점은 정년이 없고 부업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일도 열심히 하면서 내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언더라이팅, 의료심사, 손해사정사 등 다양한 일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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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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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23:39: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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