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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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중일 금융보험인 마라톤]“내년에는 더 많은 보험인들이 참가했으면”
금융보험인 마라톤대회는 보험업계 친목도모의 기회
성적이나 기록보다 함께 달리면서 교류하는데 중점 둬


제10회 한·중·일 금융보험인 마라톤 대회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2005년부터 시작된 금융보험인 마라톤 대회는 보험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교류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는 열돌을 맞는 만큼 예년 대회에 비해 보험사 마라톤 동호회의 참가가 많았다. 맑은 하늘과 예상 외로 포근한 날씨 속에서 보험업계 참가자들은 성적보다는 달리기 자체를 즐기면서 서로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현대하이카손해사정은 50여명의 임직원이 대회에 참가했다. 박인수 대표도 직원들과 함께 달렸다. 박 대표는 12년째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마라톤 마니아이다. 그는 “같은 업종 사람들을 모처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서 금융보험인 마라톤 대회는 가능한 한 참가하고 있다”면서 “실내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고 말했다.

LIG손보 마라톤 동호회 ‘달려라 LIG’는 1회부터 어김없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LIG손보 부스 앞에 둥그렇게 모여 일찍부터 몸을 푸는 등 베테랑 동호회다운 모습으로 타회사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달려라 LIG’ 총무를 맡고 있는 심재윤 과장은 “꾸준함을 갖고 가야하는 부분은 보험과 마라톤이 비슷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LIG손보 식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G손해보험도 이 대회에 개근하고 있다. MG손보 마라톤 동호회 ‘건달들(건강하게 달리는 사람들)’은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사내 인기 동호회다. MG손보에서 ‘건강의 아이콘’으로 통한다는 이재권 조직문화혁신팀장은 “마라톤 덕분에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융보험인 마라톤 대회를 통해 많은 보험인들이 건강도 다지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보험개발원 역시 대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참가하는 단체 중 하나이다. 보험개발원 마라톤 동호회 ‘보사마(보험개발원을 사랑하는 마라톤 클럽)’는 14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손정배 수석연구원은 “보험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대회라서 금융보험인 마라톤 대회에는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자녀들과 함께 나온 참가자들이 유독 많았다. 대회 시작 전·후로 자녀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날씨만큼이나 따뜻해 보였다. 자녀들도 부모와 함께 달리면서 늦가을 한강 정취를 만끽했다. 이재수 한국화재보험협회 교육홍보팀 차장의 초등학교 3학년 딸 이서은 양은 5㎞ 코스를 완주한 후 “다음에는 10㎞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알리안츠생명 마라톤 동호회는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은 만큼 100명이 넘는 회원 수와 30여명의 풀코스 완주 경험을 가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마라톤 마니아도 많다. 1회 대회 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해온 정득수 알리안츠생명 성남지역단 영업지원팀장은 업계에서 소문난 마라톤 마니아이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은 노력한 만큼 기록이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라며 “원하는 거리를 완주하고 나면 자신감이 생겨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김선재 기자

김선재 seoyun100@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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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00:17:12 입력. 최종수정 2014-11-10 0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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