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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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악화일로’ 내년 보험료 인상 불가피

11월 평균 92.7%로 전년比 5.3%P 증가… 이례적 폭설 탓
3년 연속 보험료 인하 영향 겹치며 연간 적자 전환 확실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며 올해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말 이례적 폭설 탓에 손해율이 급등한 데다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영향이 겹치면서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7개 손보사의 11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92.7%로 집계됐다. 이는 10월과 비교해 6.8%포인트,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11월 누적 손해율은 82.9%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특히 자동차보험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보)의 평균 손해율이 92.6%를 기록했으며 DB손해보험(87.5%)을 제외한 6개 손보사의 손해율이 모두 91%를 넘겼다.

11월 손해율이 급격하게 악화한 원인으로는 지난달 26~28일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에 내린 이례적 폭설이 꼽힌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배터리 방전 사고가 늘고, 눈이 그치고도 영하의 날씨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생긴 도로 위 ‘블랙아이스’로 인해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80% 이하를 자동차보험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연말연시 통행량 증가로 향후 손해율 관리가 쉽지 않을 전망인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년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손보사들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 차원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손보사들은 ▲2022년 1.2~1.4% ▲2023년 2.0~2.5% ▲2024년 2.5~3.0% 등 인하 폭을 지속 확대했는데, 이는 전년도 연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덕분에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폭우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이 심화한 데다 3년 연속 인하된 보험료 누적분으로 적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영향으로 휴업손해액 보상 기준, 자동차 수리비, 렌트비, 공임비 인상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라며 “내년 보험료 인하는 현실적인 여력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도 마감까지 끝나봐야 알겠지만 보상 원가 상승으로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만큼 내년도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달 대형 손보사 담당 임원진을 소집해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내년도 보험료 인상 여부 등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정치·경제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보험료 조정 논의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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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22:56: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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