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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초격차’ 기조로 부동의 손보사 1위 |
장기보험으로 CSM 확보 노력… 3분기 총량 14.1조
“새해 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매진”
올해 삼성화재는 회사 경영 기조를 ‘초격차’로 내걸면서 손해보험업계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삼성화재는 보험계약마진(CSM)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노력했으며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86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5849억원 대비 13.8% 성장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를 통해 CSM 확보에 힘을 실었다. 3분기까지 삼성화재 장기보험은 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33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특히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채널 대응 전략을 통해 안정적 신계약 CSM을 창출함으로써, 3분기 말 CSM 총량은 전년 말 대비 8785억원 증가한 14조1813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현재의 보험계약으로 미래에 얻게 되는 예상이익을 현재가치로 매기는 것이므로 보험사들은 CSM을 많이 확보할수록 신회계제도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 튼튼하다고 인정받는다.
보험업계는 지난 7월 출시한 ‘마이핏 건강보험’이 올해 삼성화재의 장기보장성 보험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으로 꼽고 있다. 또 최근 마이핏 건강보험에 탑재할 수 있는 비만치료제 관련 신담보와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9개월, 6개월 부여받았다.
삼성화재는 내년 손보시장이 경기침체, 금리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규제 강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해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조직개편에서 사업 부문별 근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고객중심 경영, 글로벌사업을 본격 추진해 양과 질에서 압도하는 ‘초격차’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자동차보험부문에서는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모빌리티사업팀’으로 변경하고 사업영역을 ‘보험판매·보상’에서 ‘차량 운행, 유지보수, 중개’로 확대했다. 또 글로벌사업총괄팀을 ‘글로벌사업부문’으로 격상 후 조직 분리해 독립적인 사업 운영 기능을 부여하고 타 부문과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을 도모키로 했다. 디지털본부는 ‘고객DX(Digital eXperience)혁신실로 확대 재편해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전사 고객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해 채널을 넘어 고객 중심 사업체계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는 전속채널 점포 혁신, 비전속채널 조직 확대로 시장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헬스케어·모빌리티사업 확장 및 고객 관점의 사업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사업은 자생력 확보를 통해 전사 글로벌화를 주도하도록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 올해 순이익이 2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보험사들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경기침체 등의 다양한 이유로 어려운 1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다양한 영업 채널을 확보하고 디지털, AI 등과 같이 신사업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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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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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22:56: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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