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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연평균소득 4259만원, 청년층의 1.4배 |
대출잔액 6천만원으로 가장 많아, 청년층은 7.2% 감소
노년층 3명 중 1명 일해… 1인당 연간 진료비 5백만원
<통계청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
지난해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이 청년층보다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30대 후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78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3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청년층(만 15~39세), 중장년층(만 40~64세), 노년층(만 65세 이상)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생애단계별 정책수립 및 연구 지원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매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내국인과 그 내국인을 포함하는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작성된다.
이번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425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년층(2950만원)과 노년층(1846만원)의 연간 평균소득과 비교해 각각 1.4배, 2.3배 많은 수준이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청년층과 노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1000만원 미만’이 각각 32.5%, 54.0%로 가장 많았다. 중장년층에서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7.9%로 가장 많았다. 연령 구간별로는 40대 후반(45~49세)에 연간 평균소득이 478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30~34세)에서 ‘소득 있음’ 비중이 88.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대출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이 603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층 3712만원, 노년층 3314만원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7.2%)했으며 ‘대출 있음’ 비중은 중장년층(57.0%), 청년층(41.6%), 노년층(26.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 구간별로는 30대 후반(35~39세)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78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 초반(40~44세)에서 ‘대출 있음’ 비중이 63.0%로 가장 높았다. 소득과 대출잔액 구간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모든 생애단계에서 소득이 증가할수록 대출잔액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등록취업자는 중장년층 1364만9000명, 청년층 829만3000명, 노년층 312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해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 취업자 수가 소폭 줄어든 것과 달리 노년층에서는 1년 새 약 25만명이 늘었다. 지난해 노년층 인구가 949만7000명으로 집계된 것을 볼 때 노년층 3명 중 1명 이상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받은 인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노년층 524만5000원, 중장년층 203만7000원, 청년층 102만4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45.4%)이며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악성신생물(암)’이 각각 34.4%, 22.5%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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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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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22:45:14 입력.
최종수정 2024-12-29 2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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