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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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험중개사와 인슈어테크도 해외사업 확대 적극 나서

손보계-해외 대형 프로젝트 집중, 생보계-동남아 시장 공략
부동산·주식 등 해외 비보험사업은 최근 ‘신중모드’로 전환


중국 보험회사들이 해외 보험시장 개척으로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보험중개회사와 보험 관련 IT기업의 해외진출도 눈에 띈다. 이들은 각자 자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험 관련 서비스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첫째, 재산보험업무를 영위하는 보험중개회사의 해외진출이다. 장타이보험을 비롯한 다수의 보험중개회사들은 교통, 기초시설, 에너지, 제조업 등 재산보험 업무에 방점을 두고 다년간 대기업에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 보험회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타이보험은 70여개 국가(지역)에서 약 600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을 규합해 해외업무를 전담하는 국제협력연맹을 결성한 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진행되는 중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후이저, 판화, 수이띠 등 생명보험에 특화된 중대형 보험중개회사의 해외진출이다. 이들은 홍콩에 본부를 설립한 후 이를 기반으로 20년 전 중국 보험시장과 상황이 비슷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판화보험판매서비스그룹은 싱가포르 화더그룹과 협력해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미국, 홍콩 등지에 대표처를 설립했고, 후이저보험중개공사는 베트남 보험기술공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시장에 공식 진출했으며, 수이띠보험중개공사는 홍콩에 금융서비스회사를 설립했다.

셋째, 중안과학기술을 포함한 보험 관련 IT 기업의 해외진출이다. 이들 IT기업의 특징은 보험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고객인 보험회사의 서로 다른 수요에 맞춰 디지털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중안과학기술은 설립과 동시에 해외시장을 염두에 둔 경우다. 최근 기초시설, 제조업, 신에너지, 사이버 경제, 온라인 쇼핑, 동영상 플랫폼 등과 같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중안과학기술은 지난 6년 동안 주요 고객인 중국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에 발맞춰 동남아 지역은 물론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까지 진출했으며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 보험회사는 보험 본연의 업무 외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보험회사의 해외 투자는 시대 상황에 따라 중국정부의 장려, 개방, 제한, 엄격한 통제, 신중한 투자 등과 같은 정책 변화에 순응하면서 상황을 관리해 왔다.

2012년 이전까지 중국 보험회사의 해외투자는 비교적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며 주로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소규모 투자 방식으로 제한됐다. 2012년 이후 보험회사의 해외 투자 제한이 점차 완화되면서 핑안보험이 26억 파운드를 투자해 영국 로이드빌딩을 사들이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기 고조되기 시작했다. 핑안보험에 이어 2014~2015년 양광보험, 중국생명, 타이캉생명 등 주요 보험회사들이 해외투자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과도한 투자가 외화유출로 이어지자 2017년 이후 중국 정부가 보험회사의 해외투자를 제한했다. 이 때문에 보험회사의 해외 투자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고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해외 투자에 신중한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

중국 보험회사의 해외투자가 한창일 때는 호텔, 빌딩 등 부동산 위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 핑안생명이 런던 타워팰리스를 사들였고, 양광보험그룹은 시드니의 파크호텔과 맨해튼의 바카라 호텔을 매입했다. 또한 안방보험은 19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했고, 중국생명은 런던 카나리 워프 빌딩의 지분 90%를 사들였다. 이와 함께 중국생명과 중국핑안은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티시먼 스파이어가 개발하는 5억 달러 규모의 보스턴 부동산 프로젝트에 각각 1/3의 지분 참여를 결정하기도 했다.


[중국은행보험보(베이징)=정회남 객원연구원]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베이징=정회남 hnjung07@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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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0:40: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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