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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 전체 가구 중 35.5% |
‘나 혼자 사는 가구’ 5년간 33.8% ↑… 연간 소득 3223만원
올해 1인 가구 10명 중 3명 ‘우리 사회 안전하지 않다’ 판단
<통계청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저출산 고령화 시대 1인 가구 비중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5년간 늘어난 전체 가구 수보다 1인 가구가 더 많이 증가했다.
지난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23년 기준 78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이다. 2인 가구는 28.8%로 634만6000가구, 3인 가구는 419만5000가구(19%), 4인 가구는 370만 3000가구(16.8%)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1.0%포인트 증가한 반면, 3인 가구는 0.2%포인트, 4인 가구는 0.8%포인트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1인 가구가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까지 가장 많았던 29세 이하 연령대를 역전한 결과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에서는 70세 이상 비중이 28.3%로 남성(9.9%)보다 3배가량 높았다.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고, 본인의 학업·직장(22.4%), 혼자 살고 싶어서(14.3%)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인 가구의 평균 연간 소득은 3223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의 44.9% 수준이었다. 이 중 55.6%는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으로 저소득층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58.4%에 불과하며, 주로 주거·수도·광열비(18.2%)와 음식·숙박비(18.0%)에 사용됐다.
아울러 1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2억1217만원, 부채는 4012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대비 각각 39.3%, 44.0% 수준이었다.
올해 기준 1인 가구의 26.1%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8.6%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1인 가구의 48.1%는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응답했고, 9.8%는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나쁘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기준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 주택 안정 지원(37.9%)을 꼽은 1인 가구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돌봄서비스 지원(13.9%)과 외로움 등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10.3%), 가사서비스 지원(10.1%) 등이 이어갔다. 3년 전과 비교해 주택 안정 지원은 50.1%에서 37.9%로 낮아진 반면, 돌봄서비스와 심리정서적 지원, 가사서비스 지원 등은 늘어난 모습이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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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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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0:06: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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