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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신혼부부 97만쌍… 100만쌍 첫 붕괴 |
혼인 1년차 19만1175쌍 전년比 2.9% 증가
신혼부부 중 유자녀 52%… 전년比 1.1%p 감소
<통계청 ‘2023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지난해 혼인 기간이 5년 이하인 신혼부부가 처음으로 100만쌍을 넘기지 못했다. 이들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절반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최초로 증가 전환했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2022년보다 5.6%(5만8000쌍) 감소했다. 통계청에서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신혼부부가 100만쌍을 넘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반해 2023년 1년차 신혼부부는 19만1175쌍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2년차에서 5년차 신혼부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2.5%로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으며 평균 자녀 수는 0.63명으로 2022년보다 0.02명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이 49.6%로 외벌이 부부 57.4%보다 7.8%포인트 낮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58.3%)은 무주택 부부(48.6%)보다 9.7%포인트 높았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30.1%(29만3000쌍)의 경기이며, 서울 17.7%(17만2000쌍), 인천 6.3%(6만1000쌍)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신혼부부 수는 세종(-8.8%), 경북(-7.7%), 경남·제주(-7.4%)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52.3%), 가정양육(42.2%), 유치원(3.6%) 순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55.0%)는 외벌이 부부(49.3%)에 비해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5.7%포인트 높았다.
작년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8.2%로 2022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이들의 연간 평균소득은 7265만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평균소득은 맞벌이 부부(8972만원)가 외벌이 부부(5369만원)보다 약 1.7배 컸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8061만원)는 무주택 부부(6715만원)보다 약 1.2배 높았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7.8%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051만원으로 전년(1억6417만원)보다 3.9% 증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 유형은 아파트(74.5%)로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8%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주택소유 비중은 혼인 1년차 34.3%, 5년차 49.6%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커졌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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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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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0:01: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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