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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가입률 84% 기록… 절반 이상 “보장 부족해” |
3년 새 3%P ↑… 연령대 높을수록 장기간병보험 니즈 커져
대면채널 통한 보험가입 96.1%… 20~40대 인터넷 선호 추세
<생명보험협회,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발표>
국내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3년 전보다 3%포인트 오른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가입률에 비해 보장내용이 충분하지 못해 불만을 가지는 가입자도 절반을 넘었다.
생명보험협회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을 진행한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84.0%(1679가구)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 2021년보다 3%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우체국보험, 수협·신협 생명공제를 제외한 민영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같은 기간 2.2%포인트 오른 80.4%를 기록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1년 감소했던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의 반등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에 따른 결과라고 생명보험협회는 분석했다.
최근 가입한 생명보험 상품 중에서는 ‘질병보장보험’이 42.4%로 가장 많았고 실손의료보험(20.6%), 상해·재해보험(15.2%)이 뒤를 이었다. 2021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장기간병보험의 경우 2.3%포인트 증가했다.
보험 가입 목적은 ‘사고나 질병 시 본인 의료비 보장’이 76.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67.7%), ‘재해·사고 시 일시적 소득상실에 대비’(30.3%) 순이었다.
만족도 측면에서 보면 생명보험에 가입된 가구 중 52.1%는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며 소극적인 응답을 한 비중도 21.2%에 달했다.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한 응답자와 생명보험 가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향후 우선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상품은 ‘질병보장보험’ 이 21.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상해·재해보험’(20.7%), ‘장기간병보험’(19.2%)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편, 30~50대 가구주 가구는 ‘연금보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생명보험에 대한 가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96.1%가 보험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희망하는 생명보험 가입 경로는 20~40대 가구주를 중심으로 ‘인터넷, 홈쇼핑 등 비대면채널’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연금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 가구 가운데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민영생보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6.3%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현재 가입된 연금보험의 월 예상 연금액은 ‘100만원 미만’이 86.7%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최소 필요 노후 생활자금이 얼마냐고 묻는 질문에 ‘2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1.1%에 달했다.
연금보험상품 보험료로 월 25만원 이상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46.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특히 30~50대 가구주의 지출 의향 금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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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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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0:29: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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