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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57.5만명… 부업으로 보험설계사 인기 |
메리츠-메리츠 파트너스, 롯데손보-원더 앱 운영
“본업과 함께하는 부업 통해 추가소득 얻어 만족”
최근 본업과 병행하는 부업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업으로 보험설계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험영업의 경우 초기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보험설계사가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3년 월평균 국내 부업 인구는 57만5000여명으로 3년 전인 2019년 월평균(44만7000여명) 대비 29% 늘었다. 이들은 부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여유·비상 자금 마련’(38.7%)을 꼽았다. 또 KB금융지주의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서는 올해 1인가구의 54.8%가 부업을 본업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42.0%에 비해 1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고물가, 고금리로 생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직장인 대부분은 부업을 필수로 여기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부업으로 보험영업을 선택한 ‘N잡러’를 위한 영업채널 모집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험설계사들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으며 초기 비용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결혼 및 육아로 경력 단절된 주부 등도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 삼쩜삼의 주요 고객층이 ‘N잡’에 관심이 많은 개인사업자, 프리랜서인 점에 착안해 이들이 보험설계사 자격을 취득한 뒤 보험 서비스 판매로 추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업무제휴를 맺었다.
설계사 자격을 얻은 삼쩜삼 이용자는 롯데손보의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 앱을 이용하면 출근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 서비스를 판매하며 추가소득까지 창출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삼쩜삼 플랫폼 이용자가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더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게 ‘원더’ 앱 내 설계사 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를 론칭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당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한 달간 약 31만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약 2000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을 대상으로 주말을 알차게 활용하길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구축됐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초기 설계사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미 부업으로 성공한 9명의 ‘N잡러 선배들’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N잡러 전용 추천상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 파트너스 소속 설계사 수는 35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 파트너스 소속 설계사는 “부수입으로 추가 소득을 벌기 위해 일을 찾고 있던 와중에 메리츠 파트너스가 원래 하는 일과 같이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적 수입원이 될 것 같아 시작했다”며 “담당 멘토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와주고 있어서 원래 하는 일에 부담이 가거나 혼선이 생기지 않는 동시에 추가 소득까지 얻을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라이프는 지난 2012년부터 자영업자들을 위한 영업채널(SOHO채널)을 출범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신한라이프는 1개 지점을 SOHO채널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설계사를 부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보험사들은 이를 신규 영업채널로 조직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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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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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0:25:26 입력.
최종수정 2024-12-02 0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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