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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생명, 40년만에 분납 상품 예정이율 인상 |
내년 1월 계약부터 연금보험 연 0.6%서 1%로
일본 최대 생보사인 닛폰생명은 내년 1월 2일 이후 계약하는 일부 분납 상품의 예정이율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월납이나 분기납처럼 보험료를 분할해 지불하는 ‘평준지불’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이 대상이며, 학자금보험은 현재 0.85%에서 1%, 연금보험은 0.6%에서 1%, 종신보험은 0.25%에서 0.4%로 오른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3월 장기간 지속된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한 이후 일시납 상품이 아닌 평준지불 상품을 대상으로 예정이율을 올리는 것은 대형사 가운데 닛폰생명이 처음이며, 닛폰생명의 평준지불 예정이율 인상은 1985년 이후 40년만이다. 이에 앞서 일시불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올렸던 스미토모생명과 메이지야스다생명 등 다른 생보사도 곧 평준지불 상품의 예정이율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약속하는 운용 이율로, 예정이율이 바뀌어도 보험금액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예정이율을 올리면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는 내려간다. 1980년대에는 일본에도 5%를 웃도는 상품이 많았으나 오랜 저금리 환경으로 현재 대부분 0%대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닛폰생명의 경우 연금보험 예정이율을 0.6%로 낮춰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다.
닛폰생명 관계자는 “20세부터 65세까지 45년 동안 매월 적립해 총액 1000만엔을 받는 연금보험의 경우 예정이율이 0.6%에서 1%로 오르면 납입 총액은 928만엔에서 885만엔으로 43만엔 줄어든다”며 “일본은행이 앞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 환경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일시납이 아닌 상품에도 예정이율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보험신문=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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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dldus@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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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0:08: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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