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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 손해보험
손보사, 뇌·심혈관 보험 최대 10년 5억 보장 확대

올해 보험료 대폭 인하된 암보험 대안으로 급부상
치료받을 때마다 일정액 지급하는 정액보장 도입도


올해 4월부터 제10회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면서 대부분 건강보험이나 연금보험 관련 보험료가 인상됐다. 반면, 뇌·심혈관 관련 상품의 경우 30~50%까지 보험료가 대폭 인하됐다. 이에 손보사들은 ‘뇌·심혈관 보험’을 올해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지난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건강보험 주력 상품이 ‘암보험’에서 ‘뇌·심혈관 보험’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의 뇌·심혈관 보험 출시가 많아진 이유는 평균수명 증가로 뇌·심혈관질환이 치매와 함께 노후 3대 질병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뇌·심혈관질환의 경우 치료기간도 길고 치료비 부담도 늘어난다. 실제 뇌·심혈관질환 진단 전과 후의 의료비는 차이가 크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뇌경색 발생 전 760만원에 불과하던 연간 의료비는 발생 후 첫해 3300만원으로 4.3배나 증가했다. 초기 치료에 치료비가 집중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사망 원인 2~3위인 심혈관·뇌혈관질환의 경우 치료비 부담이 크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치료비는 심질환이 4484만원, 뇌질환이 3062만원이다. 뇌·심혈관질환은 후유증이 많고 장기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므로 진단 이후 6개월이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손해보험 시장의 중심은 암, 뇌·심혈관 관련 보험이다. 은퇴를 했거나 준비하는 50~60대들의 암보험에 대한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지만, 뇌·심혈관질환 보장은 미흡하다.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설계사들은 고객과 상담에서 뇌·심혈관질환 치료의 경우 1년으로 끝나지 않고 치료가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럼에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보장금액을 고액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손보사들은 뇌·심질환 보장금액을 5억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생명보험금 지급 방식인 ‘정액보장’을 도입했다. 정액형 보장은 의료, 치료 비용은 따지지 않고 매년 일정 보장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생보사 보험금 지급 방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삼성화재는 뇌·심혈관질환에 걸렸을 경우 10년 최대 5억원까지 지급한다. 매년 2000만원을 최대 10년 보장하는 정액보장에 더해 종합병원 뇌·심장 특정 치료지원금을 매년 1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10년 내 최대 3억원까지 집중 보장함으로써 정액보장 포함 5억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대부분 손보사들이 11월 현재 정액보장을 도입했다.

손보사들은 정액보장에 더해 치료비 지원금인 비례 보장까지 강화해 보험금 지급을 대폭 늘렸다. 과거 건강보험이 인플레나 장기간 치료 기간에 따른 의료비용 증가를 반영하지 못해 실제 치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을 개선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심장질환 보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허혈성뿐만 아니라 부정맥질환까지 심장질환 등 보장범위를 17개로 대폭 늘렸다. 이 경우 심장질환자 81%가 보상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뇌·심혈관 보장범위를 뇌혈관, 허혈성, 부정맥, 염증질환 등 52개까지 확대했다. 모든 보건소, 동네의원, 일반병원, 한방병원, 한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재활병원까지 치료기관 구분을 없애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 검사비부터 약값, 이송비, 식대까지 보장범위도 확대했다. 1만5000원의 월 보험료로 최대 4억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이에 손보사들은 연말 주력 상품으로 ‘뇌·심혈관 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설계사에 대한 시책도 강화하고 있다. 일부 손보사는 11~12월 판매 건수가 10건 이상일 경우 내년 1월 설날에 시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험신문=류상만 기자]
류상만 ysm5279@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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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00:38: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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