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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발자취]과거·현재·미래를 잇고 희망의 메시지 건네 |
2017년부터 매년 개최… 본선대회에서 10개팀 경쟁
한국보험신문 연례행사서 보험업계 대표적인 행사로
한국보험신문은 오는 11월 1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 서울에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2024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2017년에 시작해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한국보험신문의 대표적인 행사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해까지 일곱 번째 진행된 한국보험신문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시의성과 창의성의 만남
2016년부터 세계 경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등장한 제4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챗GPT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첨단기술의 홍수 속에서 보험업계는 주요 소비층인 2030세대의 관심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한국보험신문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주제로 디지털과 첨단기술을 중요한 키워드로 선정해 오고 있다.
‘아이디어 콘테스트’라는 명칭으로 2017년 진행된 지난 제1회 행사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블록체인, 인슈어테크, 자율주행 자동차, 헬스케어 등)로, 기존 보험산업에 접목해 시장을 확대하고 보험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듬해에 열린 ‘2018년 대학생 아이디어 콘테스트’의 주제는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상품 구상’으로 2030세대들의 보험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방안을 비롯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발한 보험상품 구상 등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당시에는 남북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던 때로 공모전에서도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상품이 다수 등장했다.
‘2020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는 코로나19가 한창으로 하늘길이 막혀 일본과 중국의 대학생들은 불참한 채 진행됐다. 2022년까지 3년간 국내 대학(원)생들로 이뤄진 10개 팀이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참가자들도 이에 맞는 보험상품 구상과 마케팅 제안 등을 선보였다.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 제안
2022년은 본격적인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해였다. 꿀벌 78억 마리가 실종되며 농작물이 사라질 거란 우려가 등장했고 태풍 힌남노가 서울의 강남 한복판을 덮쳐버리기도 했다. 보험업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모색하고 있었다.
여기에 한국보험신문은 2022년 아이디어 공모전 주제로 ‘기후 변화’를 알리고 리스크에 대비하는 방안 제안, 보험사의 ‘ESG’ 강화 방안 제안 등을 선정했고, 참가자들은 번뜩이는 재치와 반짝거리는 상상이 돋보이는 제안서를 선보여 기존 보험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해 공모전에서 생명보험협회장상(우수상)을 수상한 공주대학교의 ‘WE ALL GREEN’팀은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전자영수증 내역을 파악하고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해 자연재해 보험요율을 산정에 활용하는 ‘그린점수제’를 제안했다.
그린점수제는 탄소저감 효과 및 환경보호 인식 제고, 중·저위험군과 MZ세대의 자연재해보험 가입률 상승, ESG 경영을 통한 보험사 이미지 및 지속가능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기대감 어린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는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점수제 같은 실질적인 보험서비스를 구상했다는 점에서 환경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보험 관련 대표 공모전으로 뿌리 내려
최근 국내 보험사들은 보험환경 변화와 디지털 보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보험협회와 감독당국도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보생명은 청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기 위해 ‘광화문글판 대학생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4년부터 광화문글판의 디자인 공모를, 2015년부터는 에세이 부문 공모를 시작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디자인을 게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에세이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8월 19일 ‘DB 이노베이션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대학생과 현업 직원이 팀을 이뤄 손해보험 영역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적용해 보험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거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 피칭데이에서 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2024 삼성화재 다이렉트 아이디어 공모전’), KB손해보험(‘대학생 임베디드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에셋생명(‘미래를 바꾸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독창적인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모집에 나서고 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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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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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0:12:57 입력.
최종수정 2024-11-13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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