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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최근 5년간 연평균 6360건… 11월 사고 많아 |
40세 이상 운전자 고속도로 졸음운전사고 증가 추세
도로이탈·전복, 추돌사고 多… 5건 중 4건 승용차서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평균 63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7일 ‘졸음운전 사고 실태 및 감소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모두 3만1792건, 연평균 6358건에 달했다. 이는 2021년 이후 35.4%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평균 17.4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나는 셈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엔데믹)로 차량 이동량이 늘면서 졸음운전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는 11월에 평균 614.6건으로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행락철 나들이 및 지역축제가 많은 10월과 6월도 각각 월평균 583건, 585건의 졸음운전 사고 발생해 상대적으로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높았다.
도로별 졸음운전 사고분석 결과,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는 2019~2023년 총 6701건이 발생했다. 특히 2023년은 1696건이 발생해 2019년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1169건 대비 45.1% 증가했다. 졸음운전 사고 5건 중 4건(78.9%)은 고속도로 외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2023년 5597건이 발생, 2019년 대비 16.3% 늘었다.
졸음운전 사고 최다 사고유형은 도로이탈·전복, 차 단독사고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사고의 48.3%는 도로이탈·전복 및 차 단독사고였으며, 추돌사고도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37.8%를 점유했다. 2019년 1968건이 발생했던 졸음운전 추돌사고는 2023년 2853건이 발생했다.
운전자 연령 중에서는 40세 이상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가 2019년 3663건에서 2023년 5093건으로 39% 늘며 가장 두드러졌다. 39세 이하의 경우 같은 기간 2095건에서 1951건으로 6.9% 줄어들었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시간 이상 운전이 예상된다면 전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운행 중에는 주기적인 차량 환기가 필요하다”며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Driver Monitoring System)의 장착 의무화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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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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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00:54: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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