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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자에게 혜택을”… 운전자보험 할인율 확대 |
현대해상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삼성화재·악사손보, 안전운전점수 충족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이 주행거리가 짧거나 무사고 안전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료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7.0%로 전달인 8월(83.7%)과 비교해 3.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안전운전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운전자보험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을 출시하며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3년 무사고와 3년 가입경력을 가진 고객을 ‘안전운전자’로 정의하고 업계 최초로 안전운전자를 위한 운전자보험을 개발했다. 운전자보험 가입 시 3년 무사고와 3년 가입경력을 충족하는 고객은 운전자보험료 할인 혜택을 통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일반운전자로 가입했으나 시간이 지나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안전운전자형으로 전환 가능하다.
AXA손해보험은 지난달 17일부터 책임 개시된 자동차보험에 한해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 특약’의 할인율을 18.4%로 확대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출고 시 장착된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동차의 사고 또는 운행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이다. 피보험자의 운행기록에 따라 안전운전점수가 책정되는데, 70점 이상인 경우 해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인 티맵을 이용해 안전운전 점수 80점 이상을 기록하면 8.5%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월 ‘티맵(T-MAP) 착한운전 할인 특약’의 최고할인율을 기존 19.3%에서 22.1%로 상향했다. 이 특약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티맵의 안전운전 점수와 운행거리를 충족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내용이다.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다른 상품에도 특약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 드라이브 할인 특약’을 선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설치하고 착!한생활시리즈 중 ‘착!한 드라이브’를 시작하면 안전운전 점수가 집계된다. 앱을 이용해 직전 180일 1000㎞ 이상 주행하고 산출되는 안전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이면 특약을 통해 할인이 적용된다. 피보험자의 나이에 따라 만 40세 이상은 13.5%, 만 39세 이하는 16%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DB손해보험은 ‘네이버지도 안전운전 특약’을 통해 최저 5.7%에서 최대 22.4%까지 할인율을 제공한다. 네이버지도 앱을 통해 책정된 안전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일 때 할인이 적용되며 ‘티맵·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특약’ 상품도 운용하고 있다. 안전운전점수 61점 이상 시 최저 0.8%에서 최대 18.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는 손해보험사들인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길러주는 한편 자동차 사고율 감소에도 이바지하고 보험료 인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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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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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01:02: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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