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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보사 하반기 자산운용 ‘국채 투자 확대’에 방점 |
일본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금리상승 국면 대응
초장기 국채 중심 투자로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매칭
닛폰생명과 다이이치생명 등 일본의 주요 생보사들이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하반기(2024년 10월~2025년 3월) 자산 운용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일본 보험매일신문이 지난 10월 29일까지 나온 주요 생보사 10곳의 2024회계연도 하반기 자산 운용 계획을 모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일본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산 운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생보시장은 보험료 납부기간과 보장기간이 긴 장기상품의 비중이 크다.
이에 주요 생보사들은 기본적으로 20~30년의 초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ALM(자산·부채 종합관리) 운용을 실시하고 있다.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을 매칭해 금리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주요 생보사의 자산 운용 계획을 보면 닛폰생명 등 대형사들은 주로 일본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추가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도 금리 상승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 규모는 크게 늘리지 않았다.
닛폰생명은 금리 수준에 따라 이미 보유한 저이율 국내 채권을 금리가 높은 채권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닛폰생명 자산 운용 담당자는 “30년 국내 채권 이율을 2024년 말 연 2~2.5%를 상정하고 지난 6~7월 금리 상승 때 초장기채에 투자해 저이율 채권은 일차적으로 정리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산 운용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이치생명은 부채와 자산의 듀레이션을 맞추기 위해 초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국내 채권에 포커스를 두고 신중히 투자하되 금리가 예상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 추가적인 적립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미토모생명은 2024년 말 30년짜리 국채 이율을 연 2.1% 수준으로 잡고 자산 운용도 이에 맞춰 전개하기로 했다.
반면 아사히생명은 일본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정책으로 금리 상승 국면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 신규 투자는 가능한 한 억제하고 외국 채권도 환 헤지 비용을 감안해 잔고를 줄일 계획이다.
[한국보험신문=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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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dldus@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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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00:52: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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