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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산업, ‘메가 트렌드’ 변화 가속화할 것” |
인구·기후·기술혁신 가속화가 장기경영 변화요인
미래 성장 기반 마련·사업모형 전환 필요한 시점
<보험연구원 ‘202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보험연구원이 지난 10일 개최한 ‘202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사진>은 ‘2025년 보험산업 과제’를 발표했다.
정성희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보험산업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보험경영 환경은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구조”라며 “올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에서 ‘현재 경쟁 구도에 집중하는 전략’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이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모형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현재 코로나19 효과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인구·기후·기술 혁신이라는 메가 트렌드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2025년 보험산업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모형의 확장성·역동성·지속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험산업의 경영환경에서는 장기적인 변화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인구 측면을 살펴보면 노후 VIP가 상승하고 MZ세대 구성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경험 중심으로 소비성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험과 재난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계층 간 불평등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생성형 AI 활용으로 대변되는 기술혁신으로 인해서 기업 내 일하는 방식과 소비 최접점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노후 부양비 상승과 플랫폼 기반, 경험 중시 소비성향 등에 대응해 금융·비금융 시장으로 사업모형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험계약자의 노후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기 위해 보험금청구 신탁을 포함한 종합재산 신탁 등 신탁 사업 확대가 필요하고, 생명보험금 자산을 연금 전환해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소비자의 노후를 대비한 자산 형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를 위한 장기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보험의 서비스화’로 소비자 효용을 증진하고 보험의 역할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판매 인력·수수료 경쟁에서 소비자 중심의 영업 정책으로의 전환과 함께 대면 채널 전문성과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소비자·장기적 관점의 판매채널 운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보험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건강위험 인수 역량 확대 및 계층별 불평등 완화를 위해 공·사 협력을 통한 포용적 보험 역할 강화도 고려해야 한다”도 강조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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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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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4:07: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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