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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빅데이터 활용해 수요자 중심시장으로 바꿔야”
머신러닝 학습으로 소비자군 그룹화해 분석
보험개발원, ‘2024 KIDI 보험미래포럼’ 개최

“고객의 니즈가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소비자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박리노 보험개발원 인슈어테크팀 팀장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KIDI 보험미래포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소비자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이날 박 팀장은 올해 보험개발원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한 보험데이터와 외부데이터 연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보험소비자들의 특성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이번 분석은 머신러닝 학습을 통해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소비자군을 그룹화해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박 팀장은 “보험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별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보험정보 외에도 외부정보와 결합해 소비자를 다방면으로 이해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 보험산업으로 유입시킬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스마트폰 앱 사용과 소비 정보에 따라 원하는 보험상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팀장은 “보험정보로만 분석 시 유사한 소비자 집단으로 인식됐으나 빅데이터 분석 시 어디에 시간을 보내고 어디에 소비하는지 등에 따라 보험상품 선택, 가입 순서 등이 다르게 나타났다”며 “도서·잡지 앱 사용 비중이 높거나 교육·학원 소비 비중이 높은 그룹은 종신보험 가입 경향이 높게 나왔고 연금보험의 경우 증권 앱과 여행 소비, 암보험의 경우 스포츠 시청 앱과 요식 및 편의점 소비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개인별 근무지 및 업종에 따라 원하는 보험상품이 다른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자동차산업 근로자는 종신보험과 암보험, 기계산업 근로자는 상해보험과 암보험, 질병보험 가입 경향이 높다”며 “반도체산업 근로자는 연금보험, IT산업은 정기보험 가입 경향이 평균 대비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팀장은 가구의 소비정보에 따라서도 보험 가입 경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소년 이하 자녀 가구의 특정 업종 소비 비중에 따른 선호 보험상품도 다르다”며 “여행 지출이 높은 가구는 낮은 가구 대비 연금보험 가입 경향이 높았다”며 “교육에 지출이 높은 가구는 종신보험 가입 경향이 높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팀장은 “보험산업은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특성이 중요한 수요자 중심시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보험 미가입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이날 ‘Next Generation, Data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4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향후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보험개발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위스리, 일본 솜포케어에서 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적 보험사업의 영역을 초월하여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영역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융, 통신 등 다른 산업권의 빅데이터와 연계 분석 사례를 통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활용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2일 서울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진행한 '2024 KIDI 보험미래포럼'에 참가한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리노 보험개발원 인슈어테크팀장, 이정용 한국보험신문 대표, 고은경 BCG파트너,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프란체스카 볼프 스위스리 수석책임자, 카즈히로 사이토 일본 솜포케어 시니어 매니저, 박진호 보험개발원 부원장.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권기백 baeking@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2 20:05:27 입력. 최종수정 2024-10-04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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