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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식 대표의 뉴 라이프 패러다임<53>]은퇴 후 일자리로 제3섹터 주목

[한국보험신문]얼마 전 TV에서 ‘제3섹터 일자리’에 대한 방송을 내보냈다. 다소 생소한 내용이었지만 은퇴 후 일자리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의 공공부문 영역을 제1섹터, 시장과 민간부문의 영역을 제2섹터라고 한다면 시민사회 영역과 같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부문이 바로 제3섹터이다.

제3섹터에서는 국가나 기업이 못하는 공익적 역할을 시민 스스로 해내는 것을 말한다. 정부의 공적역할을 대신하는 복지법인, 비영리법인(NPO)과 시장의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협동조합, 자선단체, 사회적 경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제3섹터는 오래전부터 정부와 시장이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왔고 최근의 경제위기, 환경문제, 소득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3섹터 유례는 계, 두레, 향약 등의 전통적인 상호부조 활동에서 시작됐다. 모두 비영리활동이며 민주화운동 이후에는 각종 시민단체와 공익법인 등의 비영리단체가 탄생했고 최근에는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의 영리 병행기업도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공익법인 수는 3만개 이지만 영국의 자선단체는 16만개, 미국은 116만개에 이른다. 종사인원은 우리나라는 66만명으로, 영국의 2400만명과는 비교가 안된다. 미국은 연간 기부금 모금액만 230조원으로 많은 일자리가 이곳에서 창출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있고 요즘은 사회가 다양화되고 삶이 세분화되면서 전통적인 기업군보다는 특색 있고 독특한 생활밀착형 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들로 지하철역 앞에서 빨간 옷을 입은 분들을 통해 자주 볼 수 있고 잡지출판과 판매를 통해 노숙자의 자활을 지원하는 ‘빅이슈’,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지적장애인을 통해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 등이 있다.

사회적 기업의 형태는 일자리제공형(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조직의 주된 목적), 사회서비스제공형(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조직의 주된 목적), 지역사회공헌형(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조직의 주된 목적), 혼합형(일자리 제공형과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 기타형(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계량화해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등이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과, 금융, 세제, 공공기관 우선구매, 판로개척, 사회공헌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프로보노(‘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bono publico’에서 나온 용어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으로 의사의 의료봉사, 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 등) 민간자원 연계 및 국제협력 등과 각 지자체별 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공통의 목적을 가진 5인 이상의 사람이 모이면 금융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됐다. 4년이 흐른 올해 10월 기준 인가받은 협동조합이 1만개를 넘어섰다.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인 소비자, 소상공인, 소규모 생산자 등이 출자해 조합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하는 조직이다.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함께하는 조직으로, 일반 영리법인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을 살려서 공동의 영역을 넓혀 간다면 경쟁력이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최근에는 건설, 부동산, 임대업 분야의 협동조합도 활발히 만들어지고 있는데 제주도에 근거를 두고 있는 협동조합 ‘동행’은 조천지역에 스위스 마을을 오픈했고 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통해 얻어 지는 수입을 통해 협동조합에 참여한 은퇴자에게 수익을 배분함으로서 안정된 노후소득 확보의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은퇴 후 일자리는 시야를 돌려 제3섹터, 사업적 기업, 협동조합 등 좀 더 의미 있고 보람된 분야에서 일하면서 소득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경식 대표
(사)한국퇴직연금개발원
www.relife21.org



홍경식 hks76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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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4 22:16: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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