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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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장려상(한국보험신문사장상)]실제 경험 바탕으로 아이디어 제시

Drug-Free 파트너
파트너블(순천향대학교 / 이하늘·곽희진·성예림·우혜빈)


제8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한국보험신문사장상)을 수상한 ‘파트너블’팀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해외여행 중 의도치 않게 연루된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Drug-Free 파트너’)을 제안했다.

‘Drug-Free 파트너’는 여행자보험에 ‘Drug-Free 파트너’를 의무적으로 포함시켜 가입자들이 여행 중 마약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안심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외여행 중 피보험자가 마약 관련 사고나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한도 500만원) ▲마약 피해로 인한 상해와 질병에 대한 실손 의료비용을 보장해 주고 ▲‘나를 지키미’ 앱을 통해 피보험자에게 마약 위험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변호사 선임비용은 해외여행 중 본인도 모르게 마약 또는 마약 위험물을 섭취해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보험기간 중 1회에 한해 피보험자가 사전 부담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한도 500만원 내에서 보장한다. 다만, 마약 양성 기준치를 현저히 초과한 경우에는 보험사가 이를 보험사기로 판단해 계약을 무효한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약 성분을 섭취·접촉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 마약 진단 비용을 보장해 준다. 마약 피해로 인해 치료가 필요할 경우 치료 의료비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나를 지키미’ 앱을 통해 마약 위험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출국 전 ‘나를 지키미’ 앱을 필수 설치해 해외 도착 때 GPS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 앱은 보험금 지급 여부 판단에 보조 자료로도 쓰인다. 이와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위치와 주변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특히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안전여행 국민외교’ 앱과의 연동으로 더욱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파트너블팀은 이 상품에 대한 기대효과로 긍정적인 보험산업 이미지 강화, 불안감 해소, 여행자보험 수익성 기대를 꼽았다.

파트너블팀의 팀장을 맡은 이하늘 학생은 “‘Drug-Free 파트너’를 여행자보험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킴으로써 보험산업은 마약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며 “마약 위험에 대한 경각심도 높여 건강한 여행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상품을 의무화해 여행자보험의 수익성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트너블팀은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종합한 결과 해외여행 중 마약 피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이 팀장은 “해외여행 중 현지의 음식점에서 대마 식품을 판매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대마 식품을 접하고 섭취하는 것을 목격한 경험이 있었다”며 “해외여행 중 마약으로부터 여행자를 지켜 줄 보험 상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제안서의 아이디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들은 그동안 배운 보험 이론을 실전에 적용해 전문가에게 심사를 받고 싶어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다.

이 팀장은 “우리팀 모두 보험사 입사가 목표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보험 이론을 실전에 직접 적용해 보고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 위험으로부터 여행자를 보호할 수 없었던 기존 여행자보험의 한계를 보완하고,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의 꿈은 보험업계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는 “보험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보호막을 제공하는 분야로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제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신뢰를 얻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며, 보험업계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권기백 baekin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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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0:09: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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