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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업계 최초’ 앞세우고 공격적 영업

올들어 소비자 친화적 보험상품 연거푸 내놔
저축·요양보험 라인업 확대로 관심 끌기 성공


리딩컴퍼니 삼성생명이 올해 들어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저축보험, 요양보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경쟁 생보사들뿐만 아니라 손보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이러한 전략은 올해 4월 홍원학 사장 취임 이후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영업 현장에서 잘 먹히는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가 관심 있는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전속 설계사들뿐만 아니라 GA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살려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출시된 삼성생명 상품에는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그만큼 파격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삼성생명은 암 치료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표적 약물, 로봇수술 등 고가의 최신 항암치료 8종을 최대 1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고가 항암치료 보장은 그간 1회 한해 보장이 이뤄져 최초 원발암 진단 시 치료비 보전에 활용되고 보장이 종료됐다. 하지만 이 상품은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구분 없이 가입 후 1년이 지난 상태에서 최초 암 진단 후 최대 10년간 매년 각각 1000만원씩 최대 10회 보장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약물·방사선 치료 후 72대 질병 및 재해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로 항암치료 후 발생 가능한 72대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최신 암 치료 보장을 강화하고 암 치료 이후 발생 가능한 질병과 재해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다(多)모은 건강보험 S3’가 출시됐을 때 타 생보사 상품개발팀 반응은 삼성생명답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삼성생명은 리스크관리 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앞세운 상품 출시에 주력했다. 보험업계는 삼성생명의 공격적 상품 출시에 대해 4년 전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형 손보사들의 혁신 건강보험 상품 출시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의 상품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영업 비수기인 8월에 출시한 시설·재가·요양병원·가족 돌봄까지 요양의 전 치료 여정 보장을 내세운 ‘삼성 함께 가는 요양보험’이나 업계 최초 6개월 초단기 저축보험 ‘삼성 팝콘 저축보험’ 등 비(非)건강보험도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면서 고객과 설계사 관심 끌기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 영업 현장의 분석이다.

경쟁 생보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경우 다른 회사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랜드에서 절대적 우위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이 상품 경쟁력마저 앞선다면 시장 경쟁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생명의 공격적 상품 출시에 보험업계가 변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소비자 관심을 끌 파격적 건강보험 출시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 보험사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상황에 맞는 상품 개발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시스템과 조직 구성원 숙련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며 “이 부분에서 삼성생명을 따라갈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삼성생명의 상품 전략은 보험시장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GA업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생명 상품은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변했다.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문제는 시책과 수수료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다”라면서 “브랜드파워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공세적 전략이 일단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형 생보사 관계자는 “GA시장에서 중소형 생보사들이 그나마 선전했던 것은 상품 경쟁력인데, 삼성생명이 공세적으로 상품을 출시한다면 수수료, 시책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중소형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류상만 기자]
류상만 ysm5279@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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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01:09: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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