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뉴스 > 특별기획 |
|
[기획01]보험, 사회공헌활동 확산02 |
[특별기고 - 교보 다솜이 사회봉사단 허정도 팀장] 기업사회공헌의 흐름
최근에 기업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는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데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양적 확대 외에 기업사회공헌 내부에 흐르는 중요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과거의 기업 사회공헌이 사회적 요구에 대한 수동적 대응이거나, CEO 개인의 관심이 반영된 소극적 결과였다면 최근에 나타나는 흐름은 기업 스스로 이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자각하고 주체적인 동기에서 기업사회공헌을 하거나 경영 전략적인 관점에서 기업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하고 사회공헌을 전개하는 능동적인 형태로 변화함을 알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교보다솜이사회봉사단은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료간병 봉사단 운영, 은퇴 노인 일자리 창출, 소아암 어린이 지원, 보육원 출신 청소년 장학사업, 재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50여 개의 자원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시설, 보육원, 양로원 등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장기적으로 확대되고 강화되기 위해서는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정체성 인식에만 의존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이다. 다행히 최근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 중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기업가치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한 논문에 따르면 둘의 관계는 ‘U자형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사회공헌활동 초기에는 물적·인적 자산의 지출로 이익이 감소하지만 점차 기업이미지 개선, 매출 증가로 연결되어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기업사회공헌이, 튼튼한 자기 성찰과 경영 전략적인 확신의 토대 위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면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여기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지면, 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것이고, 이것이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다.
|
[모범사례 - 금호생명] 작은 기업의 큰 실천
금호생명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상당한 역사와 함께 왕성한 활동으로 타 기업에 모범이 된다.
물론 금호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도 많다. 그러나 기업의 규모에 비해 오랜 활동기간과 체계적 사업구조, 지속성 등에서 매우 모범적이라는 평가다.
금호그룹은 이미 1977년에 금호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가 살아야 일류국가가 된다’는 소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금호문화재단은 지속적인 현악 4중주단 창단, 유망 연주자 후원사업, 영재 발굴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또 각 계열사가 연계되어 사업을 펼치는 구조를 바탕으로 ‘1사1문화후원’ 사업을 펼쳐 문화분야에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다.
한편 금호생명도 아동학대방지운동 및 시설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이어왔고, ‘아름다운 가게’ 후원, 유너버셜발레단 후원을 통한 발레 저변확대, 환경보호를 위한 ‘철새탐조여행’, 장애인 돕기 일환의 ‘장애인 기능올림픽팀 후원’ 사업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생명의 적극적인 사회기여는 작은 기업일수록 사회에 더 적극적인 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
김광민 기자 gmkim@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4-06-14 11:27:44 입력.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