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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순위 경쟁 더 치열해져… 삼성화재, 부동의 1위 |
DB손보, 1분기 자산·매출·영업익·순이익서 2위 차지
메리츠화재, 자산 규모에서도 KB손보 앞지르고 4위 부상
국내 손보업계 2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손보업계 맏형 삼성화재가 확고부동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 새 2위에서 5위까지 자리바꿈이 눈에 띈다. 특히, 자산 규모에서 밀렸던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말부터 총 자산에서도 각각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을 앞질러 보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5조5068억원, 영업이익 8971억원, 당기순이익 70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자산 규모가 올 3월 기준 83조7140억원으로 2022년 말 79조3945억원, 2023년 말 83조6174억원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화재는 1분기 신계약 CSM이 8856억원, 1분기 말 전체 CSM은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업치락뒤치락하던 국내 손보사 2위 자리는 DB손해보험이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6315억원, 영업이익 7666억원, 당기순이익 5834억원, 전체 CMS 1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자산 규모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48조5135억원, 올 1분기 기준 48조8432억원으로 현대해상을 제쳤다.
메리츠화재는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현대해상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 영업이익은 6606억원으로 현대해상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3월 말 기준 매출이 2조9129억원, 전체 CSM이 10조74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메리츠화재는 자산 규모에서 39조2739억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이어 자산 규모에서도 DB손해보험에 밀리면서 업계 3위 자리에 머물렀다. 현대해상은 3월 말 기준 자산 43조6506억원, 매출액 4조4401억원, 영업이익은 6411억원, 당기순이익 4773억원, 전체 CSM 9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해상은 올 1분기 어린이보험, 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자산 규모에서 메리츠화재에 밀리면서 업계 4위 자리를 내줬다. K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2922억원으로 2023년 동기보다 16.1%나 늘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은 영업이익 3666억원, 원수보험료 3조4229억원, 전체 CSM 8조90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상위 5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등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 영향을 통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IFRS17 도입에 따라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수익성과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상위 5개 손보사의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에서도 교보생명이 자산 규모와 당기순이익에서 한화생명을 제쳤다. 교보생명은 올 1분기 별도 기준 자산 규모 116조790억원, 당기순이익 29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별도 자산 규모는 113조6177억원, 당기순이익 1755억원에 머물렀다.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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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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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0:23:22 입력.
최종수정 2024-07-22 0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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