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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 생명보험
초고령사회 눈앞… 생보, 시니어 사업 ‘주목’

KB라이프 이어 신한라이프도 요양사업 본격 진출
“보험사 진입 문턱 높아 요양시설 건립 규제 완화해야”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부터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보험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저출산·고령화 기조가 심화하면서 2030세대의 보험 니즈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자, 생보사들은 미래 먹거리로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시니어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신한라이프가 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시니어 사업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KB라이프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요양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26일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라이프가 지난 2022년 2월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사명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출범식에서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2025년 노인요양시설 오픈을 목표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며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도심형 요양시설에 주목하는 것은 고령층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면서 도심 내 시설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가구의 42.6%가 은퇴 전 거주지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거주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60.7%)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라이프생명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요양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016년 KB손해보험이 설립한 요양사업 전문사로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지향하며 노인요양시설(위례·서초빌리지)과 주·야간 보호서비스(강동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KB라이프생명 자회사로의 편입 승인을 받아 생보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서울 종로구에 조성된 실버타운 ‘평창카운티’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생보사들의 주요 사업 과제로 최근 몇 년간 논의돼왔지만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사례는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 단 두 곳뿐이다. 시설 건립에 필요한 규제가 엄격해 보험사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노인복지법 시행규칙)상 30인 이상의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시설 건립을 위해 토지나 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부지를 임차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으로 높게 형성된 부동산 가격이 쉽게 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규제는 토지 매입에 필요한 상당한 자본을 갖추지 않고서는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에 민간 소유의 토지·건물 임차를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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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23:41: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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