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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머스보험, 메트라이프 손보사업 부문 인수 완료 |
메트라이프 “손보사업 손 떼고 생보사업에 집중할 것”
[한국보험신문=박지현 기자]미국의 대형 손해보험기업 파머스보험은 지난 7일(현지시간)자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어 미국 최대 생보사 메트라이프의 손해보험 사업 부문(자동차보험·주택보험)을 39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M&A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M&A에 파머스의 미국내 보험사업을 총괄하는 파머스그룹(FGI)이 24억3000만 달러, 파머스의 지주사인 스위스의 글로벌 보험업체 취리히보험이 15억10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파머스는 1928년 설립된 미국 보험사이지만 1998년 M&A를 통해 취리히보험에 인수됐다.
파머스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의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 보유계약(240만건) 및 매출(2019년 기준 수입보험료 36억 달러)은 이번 회계연도부터 파머스의 결산에 포함되며 3500명의 임직원은 파머스 소속으로 바뀌어 고용이 보장된다. 특히 파머스는 메트라이프 손해보험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메트라이프와 3700만명에 이르는 메트라이프의 보험계약자에게 향후 10년간 파머스의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프 데일리 파머스 최고경영자(CEO)는 “메트라이프 손보사업 부문 인수는 약 100년에 이르는 파머스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제 파머스 보험상품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돼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미국의 글로벌 생명보험 기업인 메트라이프의 미셸 칼라프 회장은 “생명보험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고, 특히 핵심 강점을 키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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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hyun2nara@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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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17:52: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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