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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서비스, 국내 첫 판매전문사로 출항 |
타사 상품도 판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전문사로
“제판분리 정착시켜 보험 시장 선진화의 초석될 것”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미래에셋생명의 판매전문회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8일부터 보험판매를 시작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보험의 제조와 판매를 분리해 출범하는 국내 첫 판매전문회사로, 소속 보험설계사 3500여명을 거느린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속 조직의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이동을 계기로 본사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 미래형 생보사로 우뚝 서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GA채널로 판매 주도권이 넘어간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종합금융판매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GA의 특성을 살려 다수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고객에게 최선의 설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농협손보, 한화손보 등 8개 손보사와 제휴를 맺었다. 손보사 상품 판매로 수수료 수익을 올리겠다는 영업전략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기존 자회사형 GA와 달리 미래에셋생명 이외의 생보사 상품도 판매하기로 했다. 보장성 보험은 한화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DB생명, ABL생명 등 다른 생보사 상품을 판매하고, 미래에셋생명 상품은 변액보험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전문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조기 연착륙을 위해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주식 1400만주를 700억원에 취득했다. 이에 앞서 하만덕 전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에 취임해 미래에셋생명의 제판분리를 주도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최고의 보험전문가가 제판분리형 판매전문회사 설립과 연착륙을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FC와 복합재무설계사(CFC) 등 전속 보험설계사 3300여명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키고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제판분리는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것으로 보험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 단계에 들어섰으며 국내 보험시장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 보험사는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판매회사는 마케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는 제판분리가 효율적으로 정착된다면 모두가 윈윈하는 보험시장 선진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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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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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00:4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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