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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목되는 보험인-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초심으로 돌아가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 3원칙
전국 영업현장 누비며 ‘소통 경영’ 행보 지속
보험전문가 출신 CEO로 업계 최초 4연임 성공
“인슈어테크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 주력”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보험업계는 요즘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영진은 오는 2021년 시행되는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자본확충 마련 방안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고, 영업현장에서는 신규 계약자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손보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실적이 급감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우리나라 보험인들은 위기론이 일 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신성장동력을 찾아내곤 했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는 보험인 가운데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그동안 사용했던 ‘동부화재’를 떼어내고 ‘D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꾸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DB손해보험의 DB는 ‘Dream Big’의 약자로 ‘큰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롭게 태어난 DB손보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김정남 대표이사 사장이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4연임에 성공하면서 업계 최장수 CEO 위치에 올랐다.
■경영 철학

김정남 DB손보 사장은 젊은 감각을 지난 정통 ‘DB맨’이다. 1979년 동부그룹(현재 DB그룹)에 입사해 올해로 40년째 현역 ‘DB맨’으로 살고 있다. 그는 또 업계 최고의 보험전문가이기도 하다. 1984년부터 DB손보에 몸 담고 그동안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보험업의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 그는 이같은 보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DB손보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의 경영 철학은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으로 요약된다. 그는 취임 뒤 ‘CEO와 通·通·通’을 시작해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금도 영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의 지점을 수시로 찾아간다. 김 사장은 또한 직원들이 스스로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게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되면서 회사 분위기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바뀌었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경영 성과

DB손보는 2017년 당기순이익 622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589억원으로 전년대비 27.2%나 늘었고, 매출도 12조3681억원으로 2.3% 증가했다. DB손보는 최근 6년간 해마다 역대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베트남 손보사 PTI 지분 37.32%를 인수해 PTI의 최대주주가 됐다. 같은해 10월에는 신한베트남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방카슈랑스 영업을 시작했다.

DB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이 98.9%로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으로 지급여력(RBC) 비율도 204.5%까지 상승했다.

보유고객 900만명을 달성한 DB손보는 손보업계 최초로 DJSI World에 5년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보험사임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에서 16개 보험사(국내 3개 보험사)만이 DJSI World에 선정됐다.

자동차보험 분야 4차산업혁명 선도
운전습관연계 UBI자동차보험 첫 선


DB손보는 또한 업계 최초의 신규 보험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지난해 7월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해와 비용 손해 등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앞서 1월에는 충전 중 감전에 따른 상해까지 보장하는 전기차 전용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DB손보는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2016년에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연계한 ‘UBI자동차보험’도 국내 최초로 내놨다.

■인슈어테크와 미래 비전

DB손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보험을 주도하는 인슈어테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최근 인슈어테크 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 등을 손보업계 최초로 들여와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DB손보는 특히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을 최초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현재까지 30만명이 넘게 가입하고 있으며, 매달 2만명 이상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또 DB손보 첨단안전장치 특약도 판매하고 있다. 차선이탈방지 및 전방추돌 방지장치를 통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인슈어테크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보상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원해 사고에 대한 조사부터 분석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고조사 및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현장에서 지급할 보험금을 산출하고 고객의 사인만 받으면 합의서 작성도 원스톱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구조다.

DB손보는 지난해 회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한 해였다. 22년 만에 그룹의 정체성 회복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회사 이름을 동부화재에서 DB손해보험으로 바꾸고 초일류 글로벌 금융사로의 출발을 선언했다.



김정남 사장은?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1979년 동부그룹(동부고속)에 입사해 올해로 40년째 DB와 함께해온 정통 ‘DB맨’이다.

김 사장은 1952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북평고등학교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그는 동부그룹에 들어간 뒤 1984년 DB손보로 자리를 옮겨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보험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쳐 2010년 DB손보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보험의 모든 분야를 경험한 보험전문가로서 CEO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을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하여 조직문화를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의 3원칙을 실천할 것”이라면서 “내실 있는 성장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다 함께 자신감을 갖고 한층 분발하자”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사장의 경영 원칙에 힘입어 DB손보는 현재 총자산 37조원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매출액 12조3681억원, 당기순이익 6220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김 사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슈어테크 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또한 현재 보유고객 900만명을 넘은 DB손보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금융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형의 개발을 통해 금융겸업화와 글로벌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사업모형을 개발하고 경쟁접점의 확대를 고려한 종합금융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08 23:10:45 입력. 최종수정 2018-07-08 23: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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