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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내년 건강보험 보험료 24% 인상

[한국보험신문=박재찬 기자]미국 뉴욕주 건강보험 보험료가 내년에는 오바마케어 의무가입 조항 폐지 영향으로 평균 24%나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건강보험업계에 따르면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에 참여하고 있는 건강보험사들은 2019년 보험료 인상률을 개인과 가족플랜의 경우 평균 24%, 중소기업 대상 직장건보는 7.5% 올리는 방안을 뉴욕주 보험감독기관인 금융서비스국(DFS)에 제출했다. 인상폭이 이처럼 큰 것은 건보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의무가입 조항 폐지 결정에 따라 보험가입자가 대폭 줄어 수입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험료를 올려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로 자영업자가 가입하는 개인과 가족플랜의 인상률이 높아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뉴욕주 개인플랜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피델리스가 38.6%의 인상안을 내놓는 등 상위사 대부분 20~30%대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건보사들이 2018년 개인플랜 보험료 인상률을 평균 16.6% 제시했다.

한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케어에 참여하고 있는 건강보험사에 대한 연방정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게 되면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실버플랜을 기준으로 2018년 20%, 2020년에는 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박재찬 simsimchan@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6-10 23:41: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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